이번주 IT업계의 관심은 단연 오는 17일로 예정된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을 위한 임시주총의 결과에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주총 결과에 따라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시나리오에도 상당한 후폭풍이 불가피하게 된다. 삼성과 엘리엇측은 주말에도 각각 소액주주 설득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도안 입장을 유보했었던 국민연금은 주말에 앞서 합병 찬성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이날은 또 팬택의 매각 협상 마감일이기도 하다. 팬택의 운명을 가늠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다.
한편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17일 올해 상반기 주요 정책의 추진성과와 하반기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 등에 대해 설명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4일(현지시간) 윈도 서버 2003 서비스 지원을 중단한다.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는 13일, 일본네트워크시큐리티협회(JNSA)와 공동으로 ‘제5회 한·일 정보보호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중국 상하이에서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개최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상하이 2015’가 열린다. 16일에는 본지 주최로 은행연합회관(명동)에서 ‘비대면채널시대 개막과 디지털 미래금융 전략’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폭탄세일 나서는 아마존, 20주년 맞아=세계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이 오는 15일 창립 20주년을 맞는다. 1997년 기업공개(IPO)를 진행한 이후 시가총액은 4억달러에 달했다. 현재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1500억달러에 이른다. 400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쇼핑몰을 점령한 이후 아마존은 전자책, 클라우드(AWS), 스마트폰(파이어폰), 스마트TV(파이어TV) 등 다양한 사업에 진출했다.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 직간접적인 경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아마존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15일(현지시각) ‘프라임데이’(prime day)로 지칭하고 미국·오스트리아·프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스페인·영국 등 8개국에서 단 하루 동안 대규모 할인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비대면시대 개막과 디지털금융 미래 전략 컨퍼런스=16일 은행연합회관(서울 명동) 국제회의실에서 <디지털데일리> 주최로 ‘비대면채널 시대 개막과 디지털금융 미래 전략’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업계 최고 전문가들을 초청해 최신 디지털금융 산업 동향 및 기술 트랜드를 깊이있게 토론하고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핀테크(Fintech)의 활성화, 셀프뱅킹 시스템의 확대, 인터넷전문은행의 출현 등으로 우리 나라 금융산업의 지형은 급격한 변화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비대면 채널’을 통한 새로운 금융서비스 제시, 빅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 혁신, 그리고 자율규제로 전환한 보안시스템 부분의 강화 등은 향후 금융IT 부분의 중요한 화두가 될 전망이다.
◆한·일 정보보호 협력방안 논의=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KISIA, 회장 심종헌)는 1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일본의 정보보호 산업계를 대표하는 일본네트워크시큐리티협회(JNSA)와 공동으로 ‘제5회 한·일 정보보호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한국과 일본의 정보보호관련 기업·기관 등의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해 양국의 정보보호정책, 시장 현황과 이슈들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특히 2018 평창올림픽과 2020 도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예상되는 올림픽 보안위협 관련 양국의 대응 현황과 민간차원의 협력 방안을 주요 주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넷마블, 모바일게임 성공전략 공개=넷마블게임즈의 주요 경영진이 모바일게임 성공전략을 공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15일 넷마블은 본사 별관 지밸리컨벤션에서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 행사를 통해 넷마블의 역사와 성공 전략 그리고 모바일게임 라인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날 방준혁 넷마블 의장 등이 참석해 글로벌 사업 전략과 비전과 관련해 발표에 나선다.
◆태풍 ‘찬홈’ 영향으로 장마전선 북상, 제습기 업계 기대=이번주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전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제습기 업계가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마철이 늦어지면서 제습기 판매량은 최근까지 매우 저조했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제습기 판매량이 늘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팬택, 매각협상 마감 임박…운명은?=오는 17일은 팬택 매각협상 마감일이다. 팬택 우선협상대상자는 옵티스컨소시엄이다. 옵티스컨소시엄은 2005년 설립한 전자부품업체다. 컨소시엄엔 EMP인프라아시아 등이 동참했다. 이들이 팬택의 어느 부분까지 얼마에 인수할지 주목된다. 관건은 자금조달 여력이다. 그동안 팬택에 대해 관심을 보였던 여러 곳이 자격미달 평가를 받은 것도 돈 문제가 가장 컸다.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주총, 승자는?=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가 오는 17일 열릴 예정이다. 삼성물산 주주 반대가 심해 합병을 장담할 수 없는 분위기다. 반대를 주도하고 있다. 삼성물산 3대 주주 엘리엇매니지먼트(지분율 7.12%)는 마지막까지 소액주주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맞서 삼성물산은 우호세력 단속과 소액주주 단래기에 치중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국민연금 등 40%대 초반의 확실한 찬성표를 모았다. 5~10% 정도만 더 획득하면 걱정 끝이다. 한편 법원은 오는 13일 엘리엇이 제기한 항소심 심리를 진행한다. 엘리엇은 표 대결 외에 아예 주총을 막기 위한 소송전도 벌이고 있다. 1심은 기각됐다.
◆‘MWC상하이2015’ 개최…SKT·KT·LGU+, 참가=중국 상하이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개최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상하이 2015’가 오는 15일부터 17일(현지시각) 열린다. 작년 행사엔 250여개 업체가 참가해 기술을 뽐냈다. 관람객은 2만5000명이 찾았다. 당초 중국을 겨냥한 행사였지만 올해부터 외향을 넓혔다. 명칭도 기존 모바일아시아엑스포(MAE)에서 MWC로 바꿨다. 올해의 경우 국내 통신사 중에선 LG유플러스 이상철 대표가 기조연설을 한다. SK텔레콤과 KT는 전시관을 꾸린다.
◆MS 윈도 서버 2003 서비스 지원중단=마이크로소프트(MS)가 14일(현지시간) 윈도 서버 2003 서비스 지원을 중단한다 한국MS에 따르면, 윈도 서버 2003은 윈도 서버 2008(R2)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버전으로, 지난 1월 기준 MS OS 중 38%의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다. 윈도 서버 2003 지원이 중단되면 MS는 이 버전에 대한 모든 보안 패치와 핫픽스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보안 위협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 또한 IT 인프라 운영에 장애가 생겨도 MS는 물론 관련 소프트웨어(SW) 및 하드웨어(HW) 업체들의 기술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를 사용 중인 국내 기업들이 상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수요는 미미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 하반기 주요 정책 설명=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17일 출입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는다. 올해 상반기 주요 정책의 추진성과와 하반기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제4이동통신사에 대한 주파수 할당공고 및 700MHz 주파수에 대한 경매 등이 예정돼 있다. 제4이동통신의 경우 보다 적극적인 정부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래부가 후속조치에 나설지 관심이다. 700MHz 주파수의 경우 한 통신사만 확보할 수 있어 주파수 공정경쟁에 대해 어떠한 대안을 제시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반도체산업협회, 하반기 패턴 웨이퍼 지원 프로그램 공고=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이달 22일까지 패턴 웨이퍼 구매 신청을 받는다. 패턴 웨이퍼는 미세한 회로 패턴이 새겨진 웨이퍼로 반도체 장비의 성능 검증을 위해 꼭 필요한 품목이다. 패턴 웨이퍼를 생산하려면 대당 1000억원대의 고가 노광장비가 필요하지만 국내 장비 업체 가운데 노광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곳은 없다.
그간 국내 장비 업체들은 미국 반도체 전문 연구기관 등을 통해 패턴 웨이퍼를 구매해왔으나 높은 가격과 늦은 배송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지난해 10월 “2015년부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지원을 받아 20나노급 테스트 패턴 웨이퍼 제공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협회 회원사라면 장당 18만원에 패턴 웨이퍼를 구매할 수 있다.
◆한국IDC, ‘CIO Summit 2015’ 개최=한국IDC가 16일 ‘CIO Summit 2015’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Leading Your Organization’s Digital Transformation’(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비즈니스 리딩 전략) 이란 주제로 아태지역 14개 도시에서 로드쇼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주요 기업 CIO 및 정보기술 부문 책임자들을 초청해 기술 산업의 급격한 변화속에서 IT 주요 트렌드를 살펴보고 베스트 프랙티스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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