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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T커머스 시장 진출…드림커머스 인수 승인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5-07-06 20:55:13
채수웅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신세계그룹이 데이터홈쇼핑(T커머스) 시장에 진출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6일 데이터홈쇼핑 사업자인 드림커머스에 대한 이마트의 최다액출자자 변경신청을 승인했다.

이번 최다액출자자 변경으로 드림커머스의 지분구조는 화성산업 100%에서 이마트(계열사 포함) 70%, 화성산업 30%로 변경됐다.

T커머스는 옛 방송위원회가 CJ홈쇼핑, 우리홈쇼핑, TV벼룩시장, SK브로드밴드(옛 하나로텔레콤), KTH, 화성산업 등 10개 사업자에 사업권을 승인했다. 이 중 화성산업이 신세계에 사업권을 넘긴 것이다.

백화점, 이마트 등 유통업계 강자인 신세계 그룹은 꾸준히 TV홈쇼핑 시장 진출을 모색해왔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지난해에도 드림커머스 인수를 통해 홈쇼핑 시장에 우회진출할 계획이었지만 정부가 승인하지 않았다.

T커머스의 경우 데이터 방송TV홈쇼핑에 비해 채널에 불리함이 있는데다 정부나 사업자의 의지가 신통치 않아 시장에서 별다른 영향력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TV홈쇼핑에 강한 애착을 드러낸 신세계가 시장에 참여함에 따라 데이터홈쇼핑 시장도 활성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공영TV홈쇼핑 출범, SK브로드밴드 등의 T커머스 시장 진출 등 TV 유통채널은 늘어나는 반면, 유통시장은 모바일로 전환되는 추세여서 신세계가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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