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26일 미래창조과학부가 제주도 제주시에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를 열고 문화창조, 스마트관광, 에너지 신산업 등을 본격적으로 펼친다.
제주센터는 전국에서 세 번째로 출범한 창조경제혁신센터로 1924제곱미터(580평) 규모로 Connecting Lounge(개방 공간), Fab-Lab(개발 및 테스트랩 등) 공간으로 구성됐다. 핵심 참여 기업인 다음카카오는 동아시아 창업허브 기관과 공동 콘텐츠 개발, 인재교류 프로그램 운영할 계획이다. 본사가 제주도에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한다는 방침.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까지 독자 기부방식의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플랫폼(다음카카오 뉴스펀딩 서비스)를 활용한 창업·제작 자금 지원 ▲다음카카오 서비스기획 도구(프로토타이핑) Oven 사용법 교육 및 제공 ▲동문시장-핀테크 거리 조성 시범사업 ▲중문관광단지 비콘(위치정보 송신기) 설치를 통한 맞춤형 관광정보(한류, 공연, 식당 등) 제공 및 관련 쿠폰 등 쇼핑 정보 제공 등을 제공하게 된다.
다음카카오 이병선 이사는 “다음카카오의 역사자체가 창조경제 역사와 부합한다. 제주도에 13년간 정착해왔고 가지고 있는 기술적 배경과 경험을 제주센터에 잘 녹여내는 것 자체가 우리의 역할”이라며 “제주도는 많은 문화 이주민, IT 기업, 자발적으로 개발자가 내려오고 있는데 (서로) 연결되어 있지 않아 시너지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들을) 철저하게 연결시켜주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제주센터는 제주도에 거주하는 혁신주체를 연결한 아이디어 교류, 창업, 멘토링을 지원하는 휴먼 라이브러리(Human Library) 구축(2015년 100명→2016년 250명 확대)하고 필요한 인적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교류 프로그램(창업포럼)을 운영한다. 다음카카오 네트워크를 활용한 동아시아 창업허브 기관과 공동 콘텐츠 개발, 인재교류 프로그램 운영, 뉴스펀딩을 통한 창업자금 지원, 원도심내 안테나숍 운영을 통한 판로개척 지원이 제공된다.
이 이사는 “다음카카오가 준비한 네트워크를 통해 필요한 역량을 보완하고 많은 스타트업이 제주에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내고 창업이 활짝 필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며 “국내 뿐 아니라 동아시아 개발자, 벤처가 제주에서 일정하게 체류하면서 프로젝트를 기획하려는 요구가 많은데 체류형 프로그램을 진행해 좋은 생산물이 나오고 제주도의 역량과 연결괴는 것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센터는 1569억원 규모의 IT․문화, 스마트 관광, 뷰티, 벤처육성 펀드는 11개 분야 총 79개 정부기관 및 지원기관, 제주지역 내 중소·벤처기업, 충북·충남센터 등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제주지역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제주센터 시범사업 추진, 창업·벤처·중소기업 성장 및 원스톱 지원 등을 위한 관련기관 협력 차원이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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