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가입자도 시청 못해…양측 협상 결렬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협상 같지 않았던 협상이 역시 결렬됐다. 모바일 인터넷TV(IPTV)에서 지상파 방송사 콘텐츠를 볼 수 없게 됐다. KBS MBC SBS 등이 요구한 가격을 통신사가 맞추지 못한 탓이다.
한국IPTV방송협회(KIBA)는 오는 22일부터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 모바일IPTV에서 ‘푹(pooq)’ 서비스를 제외한다고 21일 밝혔다.
푹은 지상파 방송 3사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다. 콘텐츠연합플랫폼(CAP)이 운영한다. 양측은 지난 4월부터 협상을 했지만 답을 찾지 못했다. KT도 곧 서비스 중단 예정이다. 이번 조치로 실시간 지상파 방송은 물론 주문형비디오(VOD)도 보지 못하게 될 예정이다.
한편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다른 콘텐츠를 보강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매월 최신 무료영화 50여편을 편성한다. SK브로드밴드는 다양한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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