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도, 보안, 비용절감 구현하는 ‘소프트웨어정의워크플레이스’ 핵심 인프라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시트릭스가 모바일과 클라우드 시대 업무환경으로 제시한 ‘소프트웨어정의워크플레이스(Software-defined Workplace)’에 최적화된 네트워킹 비전으로 ‘워크스페이스딜리버리컨트롤러(Workspace Delivery Controller)’를 선보였다.
‘워크스페이스딜리버리컨트롤러’는 디바이스나 장소, 시간에 관계없이 사용자가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최적의 사용자 경험과 보안성, 유연성이 보장된 ‘소프트웨어정의워크플레이스’ 환경을 위한 네트워킹 솔루션이다.
애플리케이션딜리버리컨트롤러(ADC)를 기반으로 네트워크 사업을 벌여온 시트릭스는 ‘소프트웨어정의워크플레이스’ 전략에 맞춰 기업 네트워킹 인프라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바꾸고 있다.
‘소프트웨어정의워크플레이스’는 모바일 기기로 언제 어디서나 클라우드 기반의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에 안전하게 접속해 일하는 업무환경이다.
앞서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한 ‘시트릭스 시너지’ 행사에서 시트릭스는 모바일·클라우드 시대에서 새롭게 변화될 이같은 기업의 업무환경을 선보였다.
시트릭스는 애플리케이션딜리버리네트워킹(ADC) 제품군과 가상화 솔루션을 통한 워크플레이스 서비스, 모빌리티 애플리케이션을 통합 제공해 기업들이 이같은 새로운 업무환경을 구축할 수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9일 방한해 클라우스 외스터만(Klaus Oestermann) 시트릭스 딜리버리 네트워크 사업부 수석 부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기업 정보관리책임자(CIO)들은 프로비저닝, 타임투마켓 전략, 운용 효율성 등에 중점을 두고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를 구현하고자 한다. 하지만 앞으로는 IT 관점이 아니라 사용자 관점으로 IT인프라를 제공해야하는 시대”라며 “업무 생산성과 비즈니스 민첩성을 보장해줄 수 있는 관점이 바로 ‘소프트웨어정의워크스페이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시트릭스는 ‘넷스케일러 ADC’에 새로운 ‘유니파이드 게이트웨이(Unified Gateway)’ 기능을 결합했다. 또 WAN 가상화를 제공해 데이터센터와 지점 구간의 네트워크 대역폭을 비용효율적으로 크게 향상시키는 ‘클라우드브릿지 가상 WAN’도 선보였다.
외스터만 수석 부사장은 “‘워크스페이스딜리버리컨트롤러’는 빠른 네트워크 속도와 보안, 비용절감을 구현한다”며 “시트릭스는 넷스케일러 유니파이드 게이트웨이와 클라우드브릿지 가상 WAN, 넷스케일러 SDX로 이들 세가지 목표를 구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니파이드 게이트웨이는 기업 데이터센터나 클라우드상에 구축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과 웹, 소프트웨어서비스(SaaS) 애플리케이션, 가상사설망(VPN) 등 원격 접속을 단일한 통합 솔루션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5~6대의 서로 다른 게이트웨이를 하나로 만들 수 있다.
단일 URL과 한 번의 로그인을 싱글사인온(SSO) 기능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다. 중앙집중식 보안정책을 수행하는 ‘스마트컨트롤’ 기능으로 보안관리도 간편하게 만든다. 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트래픽을 실시간 모니터링·보고해 가시성도 확보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클라우드브릿지 가상 WAN은 MPLS(Multi-Protocol Label Switching)와 광대역 인터넷, 4G 롱텀에볼루션(LTE) 모바일, 위성 인터넷 등 데이터센터와 지사를 연결하는 다양한 네트워크를 결합해 단일화된 가상 WAN으로 구현한다. 시트릭스는 ‘소프트웨어정의WAN’이라고도 부른다.
이를 통해 비용을 크게 절감하면서 네트워크 대역폭을 향상시키고 서비스 품질과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인텔리전스 패스 셀렉션’ 기능으로 우선순위가 높은 애플리케이션의 서비스 품질과 가용성을 보장한다.
외스터만 수석 부사장은 “클라우드브릿지 가상 WAN을 사용하면 MPLS 용량을 늘리는 것보다 80%의 비용을 절감하면서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하나의 링크에 장애가 나더라도 다른 연결은 정상 작동할 수 있고 우선순위가 높은 영상회의같은 애플리케이션은 다른 링크로 배정할 수 있어 안정성도 뛰어나다”고 강점을 설명했다.
시트릭스는 오는 6월 멀티테넌트 패브릭 어플라이언스인 ‘넷스케일러 SDX’ 기능 향상도 발표한다. 300여가지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넷스케일러 SDX’는 하나의 장비에서 80개의 ADC 가상 인스턴스 구동이 가능하며, 50기가비트까지 동일한 성능으로 처리가 가능한 제품이다. 때문에 물리적 장비의 수를 대폭 줄여 데이터센터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 공간 감소, 전력소비 절감 효과까지 누릴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게 외스터만 수석 부사장의 설명이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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