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국내 대표적인 사이버 보안업체인 안랩(www.ahnlab.com 대표 권치중)이 실세계 ‘사물’의 안전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는 수많은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T) 시대엔 실세계의 사물이 해커에 점유당할 시 이를 통한 다양한 사이버공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안랩은 사이버세계의 ‘보안’은 물론 실세계의 ‘안전’까지 같이 풀어야 할 IoT 시대의 숙제로 봤다.
서홍석 안랩 연구소장<사진>은 16일 <디지털데일리> 주최로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차세대 기업보안 세미나 NES2015’ 발표를 통해 “IoT 시대엔 실세계의 사물과 디지털 객체가 연결되는데 사물의 ‘안전’ 문제가 크게 대두될 것”이라며 “이 문제를 같이 풀어야 IoT 보안 숙제를 푼다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소장은 이어서 “실물을 점유 시 위변조 등 다양한 사이버 공격이 일어날 수 있다”며 물리적 보안의 중요성을 재차 언급했다.
서 소장은 IoT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 발굴과 기존 서비스의 혁신 그리고 각 계층별 기술과제 등에서 모든 것이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사이버) 보안과 (실세계) 안전 문제의 경우 표준화와 법률로 풀어가야 할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또한 안랩은 IoT 시대에 중요하게 보고 있는 이슈로 ‘융합’을 꼽았다. 사물에 부착되는 센서와 이를 연결할 네트워크, 모니터링을 위한 단말, 뒷단의 클라우드 등의 융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한 보안책 마련이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서 소장은 “각자 다양한 센서가 들어올 수 있어 상호인증을 더 철저히 해야 한다”며 “사물 간에 자동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 개인정보 수집제어와 함께 편리한 사용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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