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제10회 차세대 기업보안 세미나&전시회 ‘NES2015’가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현재 우리나라의 IT시장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과 같은 신기술의 등장으로 비즈니스 효율의 증가, 사용자 편의성 확대와 같은 이득을 얻고 있다. 이와 동시에 기업의 중요자산과 고객정보를 노리는 사이버 보안위협도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행사는 최근 기업들의 핵심과제로 꼽히는 ‘비즈니스 인에이블러, 정보호호’를 주제로 기업들의 비즈니스 영속성 확보를 위한 보안정책 수립 방향, 방책과 최신 보안위협 동향 등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보다 지능화되고 있는 지능형지속가능위협(APT) 공격의 대응을 위한 이메일 보안과 웹 보안 등을 짚어보고, 고효율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구축, 차세대 보안관제솔루션 구축 방향 등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행사는 임종인 청와대 안보특보의 축사를 시작으로 성대히 개최됐다.
임 특보는 축사를 통해 “영토, 영공, 영해는 자연이 우리에게 부여한 것으로 인류가 공통으로 유지해야 하는 공간이다. 우리는 이 공간에서의 질서를 지키기 위해 공동으로 대응을 해왔다”며 “우리 인간들이 사이버공간이란 것을 만들면서 비즈니스를 비롯해 개인들의 활동들이 여기서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사이버공간을 지키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사이버안보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가 움직여야 한다. 그것이 안보특보인 나의 역할이기도 하다”며 “핀테크와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가 제대로 안착하고 사용자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사이버공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와 민간이 정보공유 등 힘을 합쳐 안전한 사이버공간을 만들어보자”고 강조했다.
첫번째 기조연설은 김우한 정부통합전산센터장이 ‘사이버공격 변화 추세와 대응방안 - 정부통합전산센터의 활동’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센터장은 “애플리케이션 레이어를 노리는 디도스 공격 등 보안위협이 커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사이버공격을 99번 막아도 1번 뚫리면 망하는 거다. 이때문에 보안은 3D 직종이라고 불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렇듯 보안은 홀로 설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따라서 보안을 리빌딩 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시스템 처음부터 끝까지 보안이 녹아있는 생태계를 만들고, 보안인력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환경과 자부심을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융복합 서비스 확산과 보안산업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이상용 KT 상주의 발표가, ‘진화하는 위협, 변화하지 않는 보안’을 주제로 팔로알토네트웍스의 알프레드 리 부사장의 기조연설이 진행됐다.
오전 기조연설의 마무리는 안랩 서홍석 연구소장이 ‘초연결 IoT 시대, 위협과 기회’를 주제로 사물인터넷 기술 확대에 따른 위협과 이를 활용한 비즈니스 기회를 설명했다.
이날 오후에는 엔드포인트 보안, APT 위협 대응, 사물인터넷 등 신기술에 대한 대응 등 3개의 트랙으로 나뉘어 세션이 진행된다.
오후 통합세션에서는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FDS 구축 방향에 대해 앤서 박준형 대표의 발표와 화이트해커로 널리 알려진 이승진 그레이해쉬 대표의 애플 운영체제 취약점 연구사례가 소개될 예정이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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