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오라클이 클라우드 사업 확장을 위해 대대적인 인력 채용에 나선다. 한국에선 앞으로 최소 100여명 이상의 관련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김형래 한국오라클 사장<사진>은 25일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보유한 모든 솔루션을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 만큼, 그 어떤 회사보다 강력한 클라우드 전략을 갖고 있다”며 “아태지역에서는 1000명 규모의 클라우드 세일즈 인재 채용 캠페인을 진행 중인데, 한국에선 영업 인력 82명 이외에 컨설턴트 등을 포함해 최소 100여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 오라클은 지난해부터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하고, 서비스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있다. 인프라 서비스(IaaS)와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는 물론 데이터베이스(DB)와 자바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PaaS)도 출시하면서 클라우드 기업으로 전환을 꾀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경우,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그 어떤 나라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사장은 “실제 한국은 지난 2015 회계년도 3분기에 SaaS 매출이 240%나 성장했으며, PaaS 매출도 아태지역에서 가장 큰 편”이라며 “이미 일하는 환경도 모두 오라클의 클라우드 환경으로 구현된 만큼, 오라클은 클라우드 분야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회사”라고 강조했다.
본사 차원에서도 매년 50억달러 이상을 클라우드 연구 개발(R&D)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라클은 클라우드 비즈니스에 전사적인 명운을 걸고 있는 만큼, 미래가 밝다”며 “클라우드 사업에서 가장 성공적인 회사가 될 수 있으로 확신되는 만큼, 본인의 커리어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미경 한국오라클 인사부(HR) 전무는 “오라클에서 선호하는 인재상은 창의적이며 변화를 즐기는 도전적인 사람”이라며 “주변에 좋은 사람이 있으면 적극 추천해달라”고 전했다. 현재 구인포털인 jointhecloudcompany.oracle.com에서도 지원이 가능하다.
한편 오라클은 국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과 관련해선 여전히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김형래 사장은 “데이터센터 입지나 시점 등에 대해 고민 중이며, 확정된 것은 없지만 언젠가는 국내에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인재 채용은 데이터센터 건립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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