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라클은 27일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 본사에서 애플리케이션 사업부 ‘2015 비즈니스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를 국내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 시장 공략의 원년으로 삼고 디지털 마케팅을 포함한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국내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오라클은 최근 몇 년 간 자체 개발은 물론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자사의 모든 제품을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며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오라클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는 크게 전사자원관리(ERP) 클라우드, 인사관리(HCM) 클라우드 및 고객경험 클라우드로 나뉜다.
한국오라클은 올해 ERP 클라우드는 물론 클라우드 기반의 탤런트 관리 솔루션인 탈레오,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인 ‘엘로콰(Eloqua)’를 기반으로 인적자원 관리와 디지털 마케팅으로 대표되는 고객경험 솔루션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며 SaaS 도입을 통한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오라클 애플리케이션 사업부 총괄 변종환 부사장은 “클라우드는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지속성장을 원하는 기업에게 가장 적합한 솔루션”이라며 “한국오라클은 더 많은 국내 기업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탈레오와 엘로콰를 주축으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비즈니스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오라클 애플리케이션 사업부 배상근 상무는 “오라클은 크로스 채널, 소셜, 모바일 그리고 콘텐츠 마케팅 솔루션 간의 긴밀한 통합을 통해 업계에서 포괄적인 마케팅 플랫폼을 확보하고 B2B 마케팅, B2C 마케팅, 콘텐츠 마케팅 뿐만 아니라 데이터 관리 플랫폼까지 제공하고 있다”며 “마케터들은 오라클 크로스채널 마케팅을 통해 마케팅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이상적인 고객 발굴에 집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변 부사장은 최근 국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기대되는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법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금융사들이 그동안 외부 정보 활용에 제약이 있었는데 법이 통과되면 규제 완화로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만 국내에서는 과거 BPS(비즈니스프로세스서비스)가 퍼블릭 클라우드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통용되지 않는다”며 기형적인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꼬집기도 했다.
한편 한국오라클은 올해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분야에서 우선 고객경험 클라우드 시장을 중점 공략할 계획이다.
최근 오라클과 포브스 인사이트가 공동으로 전세계 10대 산업군의 고객 서비스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모던 고객 서비스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기업들이 온라인 고객 서비스, 소셜 미디어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옴니채널(Omni Channel)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고 답한만큼 고객 경험 솔루션 분야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변 부사장은 “고객 경험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위해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며 “기존 오라클 제품과는 차별화된 어프로치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다가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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