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권명숙 전 삼성SDI 상무를 인텔코리아의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아울러 인텔코리아 사장의 본사 직급이 기존 이사(Director)급에서 부사장(Vice President)으로 격상됐다고 덧붙였다.
권명숙 신임 사장은 1964년생으로 연세대를 졸업했다. 1988년 인텔코리아에 입사해 24년간 영업 및 마케팅 분야 주요 직무를 수행해 온 인물이다. 2011년 삼성SDI로 이직, 소형전지마케팅 상무직을 수행해오다 이달 인텔코리아로 복귀했다. 인텔코리아의 수장으로 여성 사장이 선임된 것은 1990년 법인 설립 후 이번이 처음이다. 인텔코리아 직원이 본사 부사장으로 선임된 것도 이번이 첫 사례다.
로비 스위넨 인텔 아시아 태평양지역 대표는 “권 사장은 인텔 내외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으며 IT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통찰력은 물론 열정을 가진 인물”이라며 “인텔코리아의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최고의 적임자”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2005년부터 10년간 인텔코리아의 이끌어왔던 이희성 사장의 거취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인텔코리아 수장의 본사 직급을 부사장으로 격상시켰다는 점에 대해 스마트폰 등 무선 통신 분야의 B2B 영업력을 보다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인텔은 최근 몇 년간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에 탑재되는 시스템온칩(SoC), 무선모뎀칩 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왔다. 한국에는 최대 스마트폰 부품 고객사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를 비롯 세계 4위 스마트폰 업체인 LG전자가 있다. 권 신임 사장은 삼성SDI 소형전지마케팅 상무직을 역임할 당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와도 많은 일을 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한주엽 기자>powerusr@insightsem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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