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최고경영자(CEO)는 기업의 매출, 실적만큼 고객 프라이버시도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해야 합니다.”
그는 “지난해 프라이버시 문제가 처음 촉발했을 때, 법적으로 문제가 없었기에 대응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고객들의 반응은 그렇지 않았다”며 “보안이란 것이 사건사고를 막는 것이라고만 생각한 것이 착오였다. 법률과 규정만 지켰다고 보안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깨닿게 됐다”고 말했다.
다음카카오는 지난해 카카오톡 개인 사용자의 대화록을 수사기관에 제공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 사건으로 인해 감청영장에 대한 법조계의 논의가 재시작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법적인 위반사항이 없더라도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잃으면 비즈니스에 굉장히 큰 리스크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이때부터 개인정보보다 더 큰, 사생활을 어떻게 보호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카카오톡 프라이버시 이슈가 발생한 이후 다음카카오는 종단간 암호화를 도입했다. 종단간 암호화는 암호화키를 고객들이 직접 보관하도록 해 수사기관에게 대화록을 넘겨주더라도 복호화가 불가능한 방식이다.
이 대표는 “고객들은 자신들의 주민번호나 비밀번호 등이 유출되는 것보다 자신이 온라인에서 활동한 정보가 유출되는 것이 더 위협적이라고 느낀다. 이때문에 프라이버시 문제는 보안팀이 아니라 최고경영자 레벨에서 직접 파악하고 점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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