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초 LTE 지원…LG 첫 자체 OS 채용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스마트시계도 롱텀에볼루션(LTE) 시대가 열렸다.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LTE를 지원하는 스마트시계를 선보인다.
LG전자(www.lge.co.kr 대표 구본준 정도현)는 오는 3월2일부터 5일까지(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5’에서 스마트시계 ‘LG워치어베인LTE’를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워치어베인LTE는 LTE 통신을 제공한다. 스마트시계 단독으로 통화를 할 수 있다. 스마트시계끼리 또는 스마트폰과 데이터만 연결하면 통화를 할 수 있는 ‘LTE무전기’도 지원한다. 정해둔 연락처로 위치정보를 전달하고 자동통화 연결을 하는 ‘안전지킴이’ 기능을 내장했다.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 전자지갑을 탑재해 스마트시계가 지갑 역할도 한다. 한국어를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변환해주는 통역 서비스도 갖췄다.
센서는 ▲자이로 ▲가속도 ▲나침반 ▲기압 ▲심박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등을 채용했다. 골프 트래킹 등 야외활동 때 건강정보는 물론 야외활동 관련 정보도 볼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700mAh로 세계 최대 용량이라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디자인은 보다 일반 시계와 유사해졌다. 테두리는 금속에 3개의 용두를 채용했다. 용두를 눌러 기능전환 등을 편하게 할 수 있다. 방진방수 등급은 IP67이다. 운영체제(OS)는 LG전자가 기존에 썼던 안드로이드웨어가 아니다. 자체 플랫폼 ‘LG웨어러블플랫폼’을 첫 적용했다. 안드로이드 4.4버전(킷캣)과 호환한다.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워치어베인LTE는 LG전자의 역량이 총집결된 현존하는 최고 사양의 스마트시계 제품”이라며 “혁신을 위한 혁신이 아닌 실제 사용자에게 꼭 필요한 기능만을 혁신하는 입는(wearable, 웨어러블) 기기 제조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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