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쇼핑’은 독립채널형 T커머스 ‘스카이T쇼핑’을 전면 개편한 새 브랜드다. KTH는 오는 3월 1일부터 올레TV 20번 및 스카이라이프 17번 채널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홈쇼핑 서비스를 선보인다. 3월 중 종합유선방송 ‘씨앤엠’과 ‘CJ헬로비전’ 채널을 통해서도 서비스를 개시해 국내 1위 T커머스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 나선 오세영 대표는 “홈쇼핑 판매 방식은 생방송 중에 한정된 상품을 대량으로 판매하는 것인데 이런 방법이 20년간 이뤄져왔다”며 “강산이 두 번 변했는데 이런 방식이 계속돼야 할 것인가 생각했고 홈쇼핑이 변해야 된다고 봤다”며 K쇼핑 출범 취지를 밝혔다.
이어서 오 대표는 “미래의 홈쇼핑은 고객이 누구인지 알고 분석하는 스마트 쇼핑이 돼야 한다. 원하는 상품을 필요한 순간에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어야 한다”며 빅데이터 분석과 큐레이션(추천) 서비스를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K쇼핑의 맞춤추천 서비스는 셋톱박스에 기록되는 시청 정보 등의 고객 성향을 분석해 연령대와 거주 지역에 따라 적합한 상품을 추천하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VOD와 채널, 플랫폼 사업자와 각각 협의를 거쳐 콘텐츠 연동 BM을 추진한다. 예를 들면 ‘별에서 온 그대’ 드라마 시청자에게 천송이 코트 구매를 추천하는 게 연동 BM이다.
김경로 KTH T-커머스사업본부장은 “연동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각 플랫폼, 특정 채널, 특정 프로그램마다 따로 오퍼레이션(관리)해야 한다”며 “이런 부분을 (스카이T쇼핑에) 운영하면서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툴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스마트폰과 리모컨 결제를 통해 주문 편의성을 높인다. 3월 1일부터는 국내 최초로 음성안내(ARS)와 스마트폰 웹화면을 결합한 ‘보는 ARS’ 서비스를 도입한다. 향후 통신비 결제와 연동해 보다 간편한 결제 기능도 선보일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빠른 시간 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본다”며 “현재 800만명 커버리지를 올 연말에 2000만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H는 K쇼핑의 글로벌 진출도 추진한다. 오 대표는 “디지털방송 전환을 시작하는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아직 MOU 체결한 관계는 아니다. 기술 이전 뒤 한류가 들어가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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