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수는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인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위한 것으로, AWS 대변인은 리코드 측에 “안나푸르나랩스를 인수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정확한 인수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스라엘 경제신문인 캘카리스트에 따르면, 3억7000만달러에 달한다.
안나푸르나랩스는 데이터를 고속으로 전송할 수 있는 마이크로칩을 개발하는 이스라엘 기반 스타트업이다. 무선칩 기술업체를 갈릴레오테크놀로지를 설립했던 아비그도르 윌렌즈가 세운 업체로, 현재 영국 칩 제조업체인 ARM, 벤처캐피털업체인 월든인터내셔널 등이 투자사로 참여하고 있다.
캘카리스트에 따르면 아마존은 인수 이후에도 안나푸르나랩스를 계속해서 이스라엘에 머무르도록 하는 한편, 이곳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세울 방침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아마존의 이번 인수가 AWS의 클라우드 서비스 성능 향상을 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데이터를 더 빠르면서도 저렴한 비용으로 전송하기 위한 칩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AWS는 지난해부터 클라우드 서비스용 서버칩을 직접 설계하기 위해 관련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미 별도의 실리콘 최적화 엔지니어링팀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영국의 ARM 서버칩 제조업체인 칼세다의 최고기술책임자(CTO)였던 데이비드 볼렌드 등을 영입한 바 있다.
때문에 이번 안나푸르나랩스 인수 역시 칩 기술을 활용해 클라우드 서비스의 성능 강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설명이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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