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변형된 화소 구조를 가진 디스플레이 패널 신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화소 하나에 적(R)록(G)청(G) 3개의 부분화소(서브픽셀)가 배치되는 전통적 RGB 스트라이프 패널과는 달리 이들 변형화소 제품은 해상도와 전력소모량, 밝기, 색재현력 등에서 강점을 가진다. 원가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본 샤프는 울트라HD(UHD) 해상도의 4K(3840×2160) 패널에서 8K(7680×4320) 상당의 화질을 구현할 수 있는 ‘비욘드(Beyond) 4K’ 기술을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쇼(CES)에서 공개했다. 샤프는 수평 해상도를 높이기 위해 화소 한 개당 밝기 피크(peak)값을 2개로 정한 뒤 부분화소에 RGB 외 황(Y)색을 추가했다. 수직 방향으로는 상단 및 하단열의 부분화소를 각기 다른 전압으로 구동한다. 이 같은 다중화소구동(Multi Pixel Drive) 기술로 8K 상당의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샤프 측의 설명이다. 샤프는 올해 이 제품을 양산할 방침이다. 제품 가격은 기존 프리미엄급 4K 패널과 동등 수준에 맞출 것으로 전해진다.
샤프 외에도 국내의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RGB 외 백(W)색 부분화소를 추가한 변형화소 구조의 RGBW+, M+ 패널을 이미 판매하고 있다. 두 제품은 모두 소비전력 감소 및 밝기 향상이라는 장점을 갖춘데다 원가 역시 일반 RGB 구조의 패널 대비 저렴해 중국 TV 완성품 업체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패널 업체들이 전통적 RGB 화소 구조의 패널과 변형 화소 제품을 동시 출하해 프리미엄 및 보급형 시장을 각각 공략하고 있다”며 “TV 제조사 및 소비자들 입장에서도 선택권이 넓어지는 효과가 있어 이 같은 변형화소 패널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발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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