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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PC 시장 감소폭 둔화, 연간 출하량 3억862만대 기록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지난 4분기 글로벌 PC 시장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시장조사업체 IDC는 2014년 4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이 8080만대 규모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당초 전망치인 마이너스 4.8% 보다는 감소폭이 줄었지만 시장은 여전히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해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

4분기 연말 성수기를 통해 8000만대를 넘었지만 PC 시장은 여전히 어려운 시기를 보내며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2014년 연간 PC 출하량은 3억806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과 유렵 시장이 다른 지역에 비해 강세를 유지하기는 했지만 2014년 연초에 비해 둔화됐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일본 제외)의 경우 공공 프로젝트 및 컨슈머 수요가 개선되면서 출하량이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연초 시장 성장을 이끌었던 커머셜 수요는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IDC 로렌 로버드 부사장은 “시장 선두 업체의 강세 및 아태지역의 호전, 컨슈머 수요 개선은 PC 시장의 긍정적인 신호”라며 “윈도XP 지원 이행 종료 등으로 2015년 시장 성장을 어둡게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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