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인텔이 웨어러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일(현지시각)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소비자가전쇼(CES) 2015 기조연설자로 나서 단추 크기의 웨어러블 모듈인 ‘큐리’(Curie)를 공개했다. 큐리에는 32비트 x86 아키텍처의 쿼크(Quark) 프로세서와 384KB의 플래시 메모리, 80KB의 S램, 디지털신호처리프로세서(DSP), 블루투스 로에너지(Low Energy, LE), 각종 센서 등이 탑재된다. 단추 크기의 초소형이므로 다양한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에 탑재될 수 있다고 인텔 측은 강조했다. 출하 시점은 올 하반기다.
인텔은 지난해 CES 현장에서 베이스시 픽(Basis Peak), 파슬 그룹(Fossil Group), 룩소티카 그룹(Luxottica Group), 미카 및 오프닝 세레모니(MICA and Opening Ceremony) 등 패션, 피트니스,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다양한 브랜드들과 협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는 웨어러블 시장에 자사 x86 아키텍처의 칩 성공적으로 침투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날 기조연설에서 인텔은 룩소티카 그룹의 신규 웨어러블 브랜드인 ‘오클리’와의 새로운 협력 관계도 발표했다. 콜린 베이든 오클리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말 출시를 목표로 운동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한 인텔리전트 제품을 인텔과 공동으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지난해 첫 진행한 웨어러블 기기 공모전인 ‘메이크 잇 웨어러블’ 행사를 올해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CEO는 “새로운 개인 컴퓨팅 경험, 연결된 똑똑한 디바이스, 웨어러블 혁명의 도래는 소비자와 기술의 관계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며 “인텔 기술은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돕고 누구나 원하는 경험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날 인텔은 여성과 비주류 소수층 엔지니어, 컴퓨터 과학자의 고용유지 등을 지원하기 위해 3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발표도 했다. 아울러 인텔 시큐리티가 새롭게 개발한 보안 플랫폼인 트루키(TrueKey)를 시연해보이며 올 연말 해당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루키는 안면 및 지문인식과 같은 개인적 요소를 활용해 더 쉽고 안전하게 로그인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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