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19일 오후 8시경 추가로 유출·공개된 내부자료가 원자력발전소의 운영에 위협적인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20일 한수원 대변인실은 “지난 19일에 공개된 도면과 주소록, 프로그램 캡처 등은 1차 유출 내부자료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원전 운영에 차질을 빚거나 위험한 문건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공개된 프로그램 캡처는 실제 원전을 운영하는 센터에서 찍은 것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원전 운영시스템은 업무망, 인터넷망과도 모두 분리돼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19일 ‘후엠아이(Who Am I)’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해커는 트위터와 페이스트빈(해외에 서버를 둔 온라인 문서편집기)에 한수원 내부자료를 추가로 공개했다. 이 해커는 지난 18일에도 한수원 임직원 개인정보와 원전 설계도 등을 공개한 바 있다.
2차로 공개된 한수원 내부자료는 고리 1호기 원전 냉각시스템 도면과 발전소 내부에서 사용되는 프로그램을 구동한 캡처이미지, 원전 관리문서, 한수원 임원들의 전화번호 등이다.
그는 “크리스마스부터 석달간 고리 1,3호기, 월성 2호기 가동을 중단하라”며 가동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원전에 대한 직접 공격이 감행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한편 한수원은 “최근 보도되고 있는 ‘한수원 직원 PC 악성코드 감염’은 하나의 시나리오일뿐 확인된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 정부기관과 합동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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