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시스코는 30년 전 라우터, 스위치에서 시작해 모바일, 비디오,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중심인프라스트럭처(ACI), 만물인터넷(IoE)으로 계속해서 사업 영역을 변화시켜 왔습니다. 특히 IoE는 2020년이면 19조달러(한화로 약 2경974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요.”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페어몬트호텔에서 개최된 ‘시스코 글로벌 에디터 컨퍼런스 2014’에서 척 로빈스 시스코 글로벌 영업 총괄 수석 부사장<사진>은 이같이 말했다.
지난 1984년 설립된 시스코는 올해 30주년을 맞이했다. 이번 행사도 이 일환으로 개최됐다. 미디어만을 대상으로 진행된 컨퍼런스에는 전세계 약 60개 이상의 미디어가 참석했다.
30년 전 라우터, 스위치 등 네트워크 장비 사업으로 시작한 시스코는 지난 몇년 간 인터클라우드, ACI, IoE 등을 잇달아 발표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다. 5년 전에는 서버(UCS)를 출시하며 관련 업계에 충격을 안겼으며, 플래시 기반 스토리지(윕테일)나 보안, 협업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인수 및 제품 개발을 통해 관련 영역도 강화하고 있다.
이날 로빈스 부사장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차량 공유 서비스인 우버는 대표적인 ‘파괴적 혁신’의 사례”라며 “소셜과 모바일, 클라우드, 보안,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네트워크가상화(NFV)/ACI, IoE 등에 따른 기술의 전환은 전략적인 조력자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장 환경에 고객들이 IT를 활용해 보다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빠른(Fast) IT’가 필요하다”며 “시스코의 인터클라우드나 ACI는 바로 이를 위해 발표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베카 자코비 시스코 최고정보책임자(CIO)도 “최근 CIO 설문조사에 따르면, 적어도 IT 예산의 25% 이상이 IT 이외의 영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많은 기업들에서 최근 최고디지털책임자(CDO)와 같은 직책을 신설하고 있는 만큼 빅데이터, 소셜 등 기술 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데이비드 매컬로치 시스코 기업 홍보담당 이사는 “최근의 IT 트렌드를 자동차 산업에 비유하자면 자동화와 모빌리티, 보안, 편의성(As-a-Service), 분석, 연결성(IoE) 등이 있다”며 “시스코 역시 이같은 기술 혁신을 통해 몇 달씩 걸리던 프로비저닝(자원 할당)을 마우스 클릭 몇 번으로 하고 있으며, BYOD를 통해 6만개 이상의 디바이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시스코는 전환기에 있으며, 올해 새로운 변곡점(티핑포인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너제이(미국)=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파수 재할당대가, 정부가 부르는게 값? “산정방식 검토 필요”
2024-11-22 18:23:52유료방송 시장, 역성장 지속…케이블TV 사업자 중 SKB 유일 성장
2024-11-22 13:28:49[디즈니 쇼케이스] 판타스틱4, MCU 합류…미소 짓는 케빈 파이기
2024-11-22 12:56:31LGU+,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AX 컴퍼니 구조 전환 가속화"
2024-11-22 10:18:34LG헬로 송구영 대표이사 재선임…사업 수익성 개선 '총력'
2024-11-21 18:33:01드림어스컴퍼니, 자본준비금 감액해 이익잉여금 500억원 전입
2024-11-22 14:57:25야놀자·인터파크트리플, 12월 ‘놀 유니버스’로 법인 통합
2024-11-22 14:57:10논란의 ‘퐁퐁남’ 공모전 탈락…네이버웹툰 공식 사과 “외부 자문위 마련할 것”
2024-11-22 14:23:57쏘카·네이버 모빌리티 동맹 순항…네이버로 유입된 쏘카 이용자 86%가 ‘신규’
2024-11-22 12:5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