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비정상의 정상화다.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시행에 따른 합리적 소비를 하는 이동통신가입자가 늘고 있다.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 11월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는 54만3044명이다. 전월대비 47.5% 증가했다.
단통법 초반 눈치작전이 끝나고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된다. 번호이동은 통신사끼리 뺏고 뺏기는 시장이다. 시장 경쟁 수준을 평가하는 척도다. 10월31일부터 11월2일까지 불법 지원금을 살포했지만 과열까지 이르진 않았다.
지원금 경쟁이 없어지니 합리적 소비가 강화되는 추세다. 정부의 의도대로다. 알뜰폰 가입자 증가세가 강화 추세다. 11월 알뜰폰은 6만5380명이 증가했다. ▲SK텔레콤 3만1433명 ▲KT 2만2458명 ▲LG유플러스 1만1489명이 알뜰폰으로 왔다.
LG유플러스도 재미를 봤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 도입과 함께 마케팅을 대폭 강화했다. 신규 구매폰 선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 등 변칙 지원금 확대를 주도한 것도 LG유플러스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에 가입자를 내줬지만 SK텔레콤 KT에서 뺏은 것이 많아 총 1만9717명 가입자를 늘렸다.
SK텔레콤과 KT는 각각 4만3195명과 4만1902명 가입자를 잃었다. 양사의 가입자 이탈은 점차 확대일로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한편 12월 시장은 11월 수준 또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0월31일부터 11월2일 일어난 단통법 첫 위반 사례에 대해 관련 임원 형사고발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과징금은 오는 3일 결정한다. 가담한 유통점도 처벌했다. 시장참여자가 모험을 하기 쉽지 않은 분위기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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