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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A “세계 반도체 매출 4개월 연속 사상최고치 경신”… D램이 견인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D램 시장 호황에 힘입어 전 세계 반도체 매출액이 계속해서 업계 예상을 뛰어넘은 사상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6일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emiconductor Industry Association, SIA)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7월부터 8월까지 3개월 평균) 세계 반도체 업계의 매출액은 전월 대비 1.9% 상승한 29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 기준 사상 최대치다. 세계 반도체 시장은 4개월 연속 최고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3분기 매출액은 870억달러로 전 분기 대비 5.7%,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이 역시 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기록으로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의 최근 전망치를 상회했다.

브라이언 투헤이 SIA 최고경영자(CEO)는 “D램과 아날로그 반도체가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제품군이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매출 성장세를 견인했다. 9월 지역별 매출은 미국 57억6000만달러, 유럽 32억2000만달러, 일본 30억300만달러, 아시아태평양 169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미국은 2.8%, 아시아태평양 2.5% 매출이 늘었다. 유럽과 일본은 각각 0.1%, 1.3% 매출이 줄었다. 전년 9월과 비교하면 미국이 3.7%, 유럽이 7.9%,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12% 늘었다. 일본의 경우 3.7% 감소했다.

이미 WSTS를 비롯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 등은 D램 시장의 활황에 힘입어 올해 시장 규모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바 있다. 2013년 전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액은 전년(2916억달러) 대비 4.8% 성장한 3055억8000만달러였다. 올해는 이보다 6~7% 가량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견해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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