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지난해 반도체 소자 시장은 최대 매출 성장을 이뤘지만 주 원료인 실리콘 웨이퍼는 시장 규모가 대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원가 축소 압박을 심하게 받았다는 의미다.
11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최근 발표한 실리콘 웨이퍼 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실리콘 웨이퍼 매출액 규모는 75억달러로 전년(87억달러) 대비 13% 감소했다. 면적 기준 출하량은 전년 대비 0.4% 증가한 90억6700만제곱인치였다.
히로시 스미야 SEMI SMG 위원장 겸 신에츠 한도타이 기획본부장은 “연간 반도체 실리콘 출하량은 지난 3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매출은 지난 2년 동안 큰 폭으로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소자 판매는 고공행진을 했다. 미국 반도체협회(SIA Semiconductor Industry Association)는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소자 매출액이 전년(2916억달러) 대비 4.8% 성장한 3055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매출액 규모는 사상 최대치다. 매출액 3000억달러 돌파도 이번이 처음이다.
전 제품 분야가 고르게 성장했고, 특히 D램 분야의 매출 성장세가 컸다. 올해 연간으로도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도 제시됐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 공장 가동이 전무했던데다 대부분 회로 선폭을 줄이는 방향으로 생산성을 개선했고, 경쟁 심화 및 원가 절감 압박에 따른 웨이퍼 가격 하락이 이 같은 결과로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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