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나왔다.
10일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emiconductor Industry Association, SIA)는 올 상반기 반도체 소자 업계의 총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분기 매출은 827억달러로 전 분기 대비 5.2%,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6월 매출의 경우 275억7000만달러(3개월 평균)로 5월 대비 2.6%,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8%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기록한 월 최고 매출액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이 같은 증가 추세라면 올해 반도체 시장 매출액은 지난해에 이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SIA 측은 전망했다.
브라이언 투헤이 SIA 최고경영자(CEO)는 “상반기 세계 반도체 시장은 전반적으로 상승했고 특히 미국 지역의 성장이 두드러졌다”며 “2분기 반도체 업계의 매출액은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의 예측을 상회했고, 미국 국내총생산(GDP) 상승(4%)을 포함한 거시경제 지표가 좋게 나타나고 있으므로 하반기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반도체 시장이 전년 대비 6.7% 성장한 336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종전 전망치(5.4%) 대비 상향 조정된 것이다. 가트너는 2분기 시장 성장률이 기존 예상치를 상회했고 하반기에도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지난 6월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도 비슷한 전망치를 내놨다. WSTS는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를 전년 대비 6.5% 성장한 3253억달러로 예상했다. 이 역시 종전 전망치(4.1%) 대비 상향 조정된 것이다.
브라이언 루이스 가트너 연구담당 부사장은 “올해 다양한 분야의 반도체가 골고루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D램의 경우 전년 대비 18%의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WSTS는 대부분의 반도체 제품군이 높은 한 자릿수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스마트폰, 태블릿, 자동차가 반도체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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