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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컨콜] 4분기도 좋다…‘매출↑·가입자↑·비용↓’ 추세 지속(종합)

- IPTV·기업사업 흐름, 긍정적…SKT 결합상품 확대, 해지율↓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브로드밴드 장기 체질 개선 효과가 궤도에 오른 것일까. 인터넷TV(IPTV)와 SK텔레콤과 상승효과가 개인사업(B2C)을 서비스 권역 확대가 기업사업(B2B)을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결합상품 확대는 마케팅비 절감으로 이어진다. 회사의 흐름이 긍정적이다. 이제 시선은 미래로 이어진다.

31일 SK브로드밴드는 ‘2014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실시했다. 이날 SK브로드밴드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3분기 매출액 6790억원 영업이익 1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3.5% 전년동기대비 6.9%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35.3% 전년동기대비 27.1% 늘어났다.

◆4분기, IPTV↑·마케팅비↓ 지속=SK브로드밴드는 KT와 LG유플러스 유선사업에 비해 긍적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정태철 SK브로드밴드 경영지원부문장(CFO)는 “4분기도 탑라인 성장을 지속한다. 홈쇼핑 계약 완료로 IPTV 성장이 기대되고 비용 측면에서도 마케팅비 증가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견고한 손익구조를 유지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기가인터넷 경쟁 개시 대비에 대해선 2011년부터 기반 시설을 마련했기 때문에 비용보다 매출 증가 요인이 크다는 설명이다.

강종렬 SK브로드밴드 네트워크부문장은 “2011년 이후 신규 투자는 기가서비스가 가능한 형태로 투자했다”라며 “수요 중심으로 투자를 탄력적으로 할 것이기 때문에 대규모 투자는 필요치 않다”고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인찬 SK브로드밴드 마케팅부문장은 “기가인터넷은 가입자당 매출 성장을 실현해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라며 “상품 매출 성장뿐 아니라 향상된 인터넷 속도를 바탕으로 초고화질(UHD) 등 다양한 홈서비스를 창출해 새로운 수익원으로 삼을 것”이라고 기가인터넷은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동력이라고 전했다.

◆기가인터넷, 준비 끝…가입자 모집 ‘시동’=IPTV 손익분기점 도달 시점도 다가온다. SK브로드밴드 IPTV 가입자는 600만명을 돌파했다. 초고속인터넷은 SK텔레콤 이동전화와 결합률이 55%를 넘었다. 초고속인터넷 해지율은 낮아지고 IPTV와 이동통신 결합은 증가한다. 고객을 유지 만해도 수익이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은 유선시장에도 그늘을 드리웠다.

정 부문장은 “IPTV는 지난 3년 동안 평균 매출성장률 43%를 기록했다”라며 “2015년 규모의 경제 효과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다만 IPTV 손익분기점(BEP) 달성 시점은 사업운영상 중요한 사항이라 말하기 곤란하다”고 IPTV가 곧 수익원 역할도 할 수 있음을 예고했다.

이 부문장은 “단통법 시행 이후 무선은 결합상품 및 멤버십을 강화하는 등 이전과 다른 경쟁양상을 보이고 있다”라며 “SK텔레콤과 결합상품을 강화해 해지율을 개선하면 초고속인터넷과 IPTV를 확대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연간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SK텔레콤을 통해 매출 성장과 비용 절감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사업, CDN 성장 견인=기업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CDN(Content Delivery Network) 등이 효자다. CDN 등은 기업사업 매출 15%를 차지하고 있다.

신창석 SK브로드밴드 기업사업부문장은 “CDN(Content Delivery Network) 등 솔루션 사업은 전년대비 2배 넘는 성장을 하는 등 지속적으로 기업사업 매출 성장을 견인하는 동력”이라며 “연초 밝힌 지난해를 상회하는 매출 수준 성장이 가능하다”라고 시장을 안심시켰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4분기 개인사업은 기가인터넷과 UHD IPTV를 기업사업은 SK텔레콤과 협력을 통해 ▲미디어 ▲보안 ▲사물인터넷(IoT) 등에서 기회를 찾을 방침이다. T커머스 사업도 계획 중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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