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미래부가 시장상황을 분석한 결과 신규·번호이동 수치도 증가하는 등 소비심리가 서서히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1일부터 28일까지 이동통신 3사의 가입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통3사의 일일 평균 가입자 수는 50만7000건으로 9월 평균 66만9000건에 비해서는 감소했지만 월말로 오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24일 번호이동은 2만3000여건으로 9월 일평균 1만7000여건보다 34% 늘어났다.
초기 증가세가 뚜렸했던 기기변경은 다소 감소하고 대신 신규 및 번호이동이 증가세를 보였다. 법 시행 초기 10만원 수준에 불과했던 지원금이 3주차 들어서는 20만원대로 상승했고 일부 단말기 출고가격도 내려간 것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소비심리 회복과 함께 4주차에도 중저가 요금제 가입자 비중은 49.6%였다. 1~28일간 48.8% 였는데 이는 전월에 비해 19.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반면, 85(8만5000원) 이상 고가요금제 가입 비중은 일 평균 9.3%로 9월에 비해 21.4%P 감소했다. 또한 중고폰 가입자도 더욱 늘어났다. 일평균 가입자는 5만6000으로 9월 평균 2만9000에 비해 두 배 수준이었다. 이밖에 부가서비스 가입률 감소도 이어졌다.
미래부는 법 시행 초기 급격하게 위축됐던 시장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미래부 김주한 통신정책국장은 “단말기 유통법이 시행된 지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법 시행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이통시장 현황에 대한 분석을 실시했다”라며 “법 시행 초기 시장이 위축돼 제조사, 유통점의 어려움이 컸지만 시장이 서서히 회복돼 정상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이어 “십 수년 간 지속되어온 비정상적인 이통시장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단기적인 성장통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지속적인 점검과 철저한 법 시행을 통해 당초 목표한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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