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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미국에도 파산보호 신청…팬택, “특허소송 방어용”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4-10-18 11:58:18
윤상호

- 미국 자산 보호 위해…한국 법정관리 절차, 미국도 인정토록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팬택이 미국에서도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각종 소송에 대한 자산 보호 성격이다. 받아들여지면 미국에서 팬택을 상대로 한 소송이 중단된다.

18일 팬택에 따르면 팬택은 미국 자산에 대한 파산 보호 신청을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 파산법원에 제출했다.

팬택 미국법인은 자산 5억달러와 채무 10억달러를 갖고 있다. 미국 파산법 15조에 따르면 해외 기업은 해외서 결정한 법정관리 판결을 미국에서 인정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팬택은 “미국에서 특허소송 등이 열리고 있어 이에 대한 효력을 중단시키기 위해 신청을 하게 됐다”라며 “미국 법정관리를 받게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팬택은 국내 휴대폰 3위 제조사다. 지난 8일부터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진행 중이다. 삼정회계법인을 통해 공개매각 절차를 밟는 중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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