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시장의 분기 매출액 규모가 처음으로 50억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1위 스마트폰 업체인 삼성전자의 프리미엄급 제품 판매 성장세는 꺾였지만 AP 판매 실적을 보면 전체 시장은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앞으로는 중저가 제품이 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12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스마트폰용 모바일 AP 시장의 매출액은 52억4100만달러 규모였다. 이는 전 분기(44억400만달러) 대비 19%, 전년 동기(43억800만달러) 대비 21.6% 증가한 수치다. 2분기 출하된 스마트폰용 모바일 AP는 3억6420만대로 전 분기(3억1160만대) 대비 16.8%, 전년 동기(2억9050만대) 대비 25.3% 늘어났다.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 성장률이 매출액 성장률을 웃돈 이유는 저렴한 중저가 AP의 비중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 스마트폰용 모바일 AP 시장 매출액 1위 업체는 퀄컴이다. 퀄컴은 30억37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 58%의 점유율로 압도적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애플로 7억50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 14.3%의 점유율로 2위 자리를 차지했다. 미디어텍(6억9000만달러, 13.2%), 스프레드트럼(2억500만달러, 3.9%), 삼성전자(1억7400만달러, 3.3%), 마벨(1억5600만달러, 3%)이 그 뒤를 이었다. 출하량 기준 업체별 순위는 퀄컴(1억5090만대, 41.4%), 미디어텍(8580만대, 23.5%), 애플(4540만대, 12.5%), 스프레드트럼(3580만대, 9.8%), 마벨(1560만대, 4.3%), 삼성전자(960만대, 2.6%), 브로드컴(960만대, 2.6%)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브로드컴이 모바일 AP 사업에서 발을 빼면서 마벨이 반사시익을 봤다”며 “퀄컴은 여전히 강세를 나타냈고, 미디어텍과 스프레드트럼 등 중화권 업체 역시 높은 성장세를 지속했다”라고 설명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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