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순위에 따르면 클래시오브클랜이 1위다. 최고매출 2위와 3위는 넷마블의 ‘모두의마블’과 ‘세븐나이츠’가 각각 차지했다. 클래시오브클랜이 1위에 오르면서 한 계단씩 순위가 내려간 결과다. 4위엔 한동안 최고매출 1위 자리를 지켰던 네시삼십삼분의 ‘블레이드’가, 5위엔 넷마블의 ‘몬스터길들이기’가 올라있다.
앞서 업계에선 클래시오브클랜의 매출 1위가 시간문제라는 말이 나올 만큼 순위 성장세가 상당히 가팔랐다. 국내 마케팅을 본격화하자 100위 내 턱걸이하던 순위에서 순식간에 10위권으로 진입했다. 업계는 슈퍼셀이 클래시오브클랜의 국내 마케팅 비용만 200억원 가량을 집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이번 클래시오브클랜의 1위는 카카오톡 연동 없이 이뤄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같은 성과는 게임의 완성도와 재미에 대규모 마케팅 물량이 뒷받침된 결과로 분석된다.
슈퍼셀은 게임이 재미있다는 입소문만으로 충성 이용자들을 확보했으나 이후 국내 마케팅을 꾸준히 진행하면서 신규 이용자들을 대거 끌어 모았다. 이에 게임 내 클랜(동호회)이 활성화됐고 쉬운 게임성으로 상당수의 여성 이용자들까지 확보하면서 인기가 크게 상승했다.
현재 국내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1위 다툼은 상당히 치열하다. 넷마블의 간판 게임들도 수시로 이벤트와 업데이트를 적용하면서 1위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인다. 이를 감안하면 클래시오브클랜의 최고매출 1위는 반짝 성과일 수 있다. 하지만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처럼 외산 모바일게임이 국내 1위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클래시오브클랜이 가지는 상징적 의미는 적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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