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과 일본 모바일게임 업체가 국내 진출에 적극적인 상황이다. 컷더로프2를 국내 들여온 중국 퍼블리셔 요됴원의 경우 올 하반기 남은 기간 동안 현지에서 성공한 3종 이상의 게임 출시를 고려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 업체의 경우 국내 지사에 개발진을 갖추고 현지화를 직접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시장 진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중국 게임사 이펀컴퍼니는 국내 진출 기자간담회를 개최, 연매출 500억원의 사업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이 회사는 올 하반기 신작 라인업으로 ‘삼국취’와 ‘마을을 지켜줘’, ‘약탈의 민족’을 내세웠다.
일본 게임사 포노스는 ‘냥코대전쟁’을 출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코로프라는 지난 7월 넷마블을 통해 ‘푸른삼국지’를 국내에 선보이고 최근엔 ‘서클 듀오’를 직접 출시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이 무시할 수 만큼 성장하면서 중국과 일본 모바일게임 업체가 국내 진입을 노리고 있다”며 “해외 업체들은 한국의 게이머가 재미있다고 평가를 내리면 게임성을 인정받았다고 말할 정도로 국내 시장 진출에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현지 유명 게임이 들어올 경우 홍보대행을 맡기 위한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하다. 올 연말엔 일본에서 스테디셀러를 기록 중인 모바일게임이 국내 출시될 예정으로 이를 눈여겨보는 중이라는 게 관련 업계의 전언이다.
중국과 일본 외 유럽 등 서구권 업체들도 국내 진입을 노린다. 다만 서구권에서 선호하는 게임들이 자동전투 등 빠른 전개가 가능한 역할수행게임(RPG) 등을 선호하는 국내 시장 특성에 맞지 않아 중국과 일본 모바일게임에 비해 현지화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천천히 즐기는데 익숙한 현지 RPG 장르가 국내 진입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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