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전자와 삼성직업병가족대책위원회가 제3의 조정위원회를 구성하는 데 합의했다. 반올림 측은 조정위 구성 전 사과와 재발방지 등을 우선 정해야 한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삼성전자와 가족대책위, 반올림 측은 17일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8차 협상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가족대책위는 지난 4월 심상정 정의당 의원 등이 제안했던 제 3의 중재기구 구성을 제안했으며 삼성전자는 이를 수용했다. 가족대책위 측 정애정씨는 이날 협상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4개월째 협상이 평행선만 달리고 있어 (양측 의견을) 융합해 줄 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백수현 삼성전자 전무는 “오늘은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는 전기가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며 “저희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정기구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빠른 해법이 될 수 있다는 입장에서 원칙적으로 공감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양측은 오는 10월1일로 예정했던 협상 주기를 앞당기고 조정위 구성에 대한 양측의 안이 마련되는 대로 실무 접촉을 하기로 했다.
다만 황상기씨 등 2명의 피해 의심 가족이 속한 반올림 측은 필요하면 논의할 수 있지만 아직은 아니라는 입장이었다. 반올림 측은 사과와 보상, 재발방지 등에 대한 구체적 안을 삼성전자와 가족위로부터 받은 뒤 각각의 안에 부합하는 조정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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