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HP는 유칼립투스 인수를 위한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로이터 등에 따르면 1억원 미만일 것으로 예상된다.
HP는 2014 회계연도 마감달인 10월 이전에 인수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인수가 완료되면 유칼립투스의 최고경영자(CEO)인 마틴 마이코스는 HP 클라우드 사업을 총괄하는 수석 부사장으로 합류하게 될 예정이다.
유칼립투스는 오픈스택, 클라우드스택 등과 함께 오픈소스 클라우드 플랫폼 분야에서 경쟁하던 업체다. 마이코스 현 유칼립투스 CEO는 오픈소스 스타트업 분야의 베테랑으로 현재는 오라클에 소속된 마이SQL의 창시자이기도 하다. 그는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데이터베이스그룹의 수석 부사장으로 있으면서 마이SQL을 만들었다.
그는 이날 성명에서 “기업들은 오픈소스 클라우드 솔루션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고, 프라이빗과 하이브리드, 매니지드 및 퍼블릭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HP 헬리온 포르폴리오를 키워나가는 기회를 갖게 된 것에 대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멕 휘트먼 HP 회장도 “이번 마틴의 합류로 HP의 클라우드 리더십팀은 더욱 강홰질 것이고 전략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HP는 구체적으로 유칼립투스 기술를 자사의 오픈스택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에 적용시킬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다만 현재 오픈소스 유칼립투스 소프트웨어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호환성을 토대로 프라이빗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구축하도록 디자인돼 있다.
또한 AWS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객들이 직접 운영하는 데이터센터와 아마존의 퍼블릭 클라우드 간 자원(데이터)을 이동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HP오픈스택 플랫폼을 기반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하면서도 AWS과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인프라 관리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HP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헬리온 클라우드 GA버전에서 아마존 EC2 API와 유칼립투스 툴(tool)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 바 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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