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양식에도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다고? 농업에 이어 어업에도 사물인터넷을 접목하려는 시도가 관심을 끌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노믹스가 구체화 되고 있다. SK텔레콤과 중소기업청 등 기업과 정부가 손을 잡았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하성민)은 전라북도 고창 장어 양식장에서 사물인터넷 기반 양식장 관리 시스템 시범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장어는 일반 어류에 비해 환경에 민감해 폐사율이 높다. 스마트양식장은 장어 수조에 각종 센서를 부착해 이를 언제 어디에서나 통합 관리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과 PC 등에서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작년 12월 SK텔레콤 T오픈랩에서 주최한 사물인터넷 사업공모전에서 입상한 아이디어다. 아이디어를 낸 ICT기업 비디가 지난 3월부터 같이 하고 있다. 지난 7월 중소기업청 주관 민관공동투자기술개발사업에도 뽑혔다.
스마트양식장은 내년 상반기 상용화가 목표다. 장어양식장을 시작으로 타 어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스마트양식장 구현을 위해 SK텔레콤은 새로운 근거리무선통신기술 SUN(Smart Utility Network) 도입했다. 센서 정보는 SUN을 통해 게이트웨이와 수조관리서버로 모이고 집합한 데이터는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로 스마트폰과 PC로 보내진다.
양식장 관리가 더 이상 사람이 주기적으로 돌아보지 않아도 가능해진 셈이다. 생산성 및 양식장 종사자 삶의 질 향상 등이 기대된다.
SK텔레콤 최진성 ICT기술원장은 “모든 것이 연결되는 초연결시대에 사물인터넷 등 ICT기술이 전통산업과 만나면 생산성을 높일 뿐 아니라 경쟁력 있는 미래 산업으로 업그레이드 될 수 있을 것”이라며 “SK텔레콤은 ICT노믹스의 구현을 위해 전통산업의 스마트화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국가경쟁력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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