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제품명을 새롭게 변경하고 ‘애플리케이션 성능 플랫폼’ 업체로 도약에 나선 리버베드테크놀로지가 국내에서 본격 채널 중심의 사업 강화에 나섰다.
리버베드는 대표 제품인 WAN 최적화 솔루션인 ‘스틸헤드’를 주축으로 최근 2~3년간 인수합병과 자체 개발한 새로운 제품을 잇달아 출시해 애플리케이션 성능 향상을 위한 전체 플랫폼 진용을 갖췄다.
애플리케이션 성능 플랫폼은 기업의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향상시켜 자원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직원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총소유비용(TCO)을 절감할 수 있는 제품들이 포진돼 있다.
▲‘스틸헤드’ 외에도 ▲소프트웨어 기반 애플리케이션딜리버리컨트롤러(ADC)인 ‘스틸앱’ ▲IT 성능관리 솔루션인 ‘스틸센트럴’ ▲지점 통합 인프라 제품인 ‘스틸퓨전’ ▲클라우드 스토리지 게이트웨이인 ‘스틸스토어’ ▲오픈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스틸스크립트’까지 5개 솔루션으로 구성된다. 이를 근간으로 리버베드는 위치 독립적인 컴퓨팅(Location Independent Computing)을 실현한다는 비전을 수립했다.
리버베드코리아는 WAN 최적화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힌 ‘스틸헤드’ 외에 다양한 제품을 기반으로 시장 저변을 확대할 방침이다.
옵넷(OPNET) 인수로 확보한 ‘스틸센트럴’의 경우, 이미 올 상반기에만 전년 대비 100% 성장률을 거두며 크게 선전하고 있다. 가상화·클라우드 기반 ADC 제품인 ‘스틸앱’ 역시 공공, 금융 시장과 대기업에 공급사례를 확보해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주력제품인 ‘스틸헤드’도 올 상반기에 작년 동기 대비 30%의 성장을 거둬 지속적인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한 해 목표치 대비 77%를 이미 달성하는 성과를 거둬, 지난해 거둔 고속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재욱 리버베드코리아 사장은 “제품명을 새롭게 변경하면서 애플리케이션 성능 향상을 구현하는 토털 솔루션 플랫폼 기업으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마이크로소프트·VM웨어·EMC·넷앱 등 글로벌 제휴 파트너와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솔루션과 더불어 전체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는 채널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버베드코리아는 채널 사업으로 공공·금융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대기업 중심 사업 구조에서 중견·중소기업 시장으로 영업력을 확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VM웨어에서 채널 및 제휴 부문을 총괄했던 김경배 상무를 영입했다.
지난 3월 새로운 파트너 프로그램을 발표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채널 사업체제 강화에 나선 리버베드는 국내에서도 엘리트, 프리미어, 인증(Authorized) 파트너 체계를 운영하면서 기존 파트너 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파트너 영입에 나섰다.
엘리트 파트너는 3개 이상의 리버베드 제품군에 대한 전문성을 입증해 솔루션 기반 사업을 발굴·진행하게 된다. 프리미어 파트너는 최소 한개 제품군에 대한 역량을 갖춰야 한다. 인증 파트너는 리버베드 제품 및 서비스를 재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김경배 상무는 “채널 비즈니스 강화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WAN 최적화, 성능 관리, ADC, 클라우드 스토리지 등 4대 기술 부문에 대한 파트너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파트너사를 통한 마케팅을 활성화하고 중소·중견 기업 시장을 적극 개발하겠다”며, “채널사를 역량과 매출 기여도에 따라 세 그룹으로 구조화하고 그에 따른 관리 및 지원 체계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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