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하반기 최대 20종 출시 목표…자체 개발 비중↑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넥슨(www.nexon.com 대표 박지원)이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8일 넥슨은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넥슨 스마트 온’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본사는 물론 자회사, 개발전문조직에서 개발 중이거나 퍼블리싱을 앞둔 총 13종의 게임을 공개, 올 하반기부터 순차 출시할 계획을 밝혔다.
이날 공개된 주요 게임은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프로젝트Q’ ▲RPG ‘포켓 메이플스토리 for Kakao’ ▲대전격투게임 ‘스트리트파이터4 아레나’ ▲카드대결게임(TCG) ‘마비노기 듀얼’ ▲던전슈팅게임 ‘뱀파이어공주’(가제) ▲실시간 전략 RPG ‘하이랜드의 영웅들’(가제) ▲3D MMORPG ‘삼검호’ ▲3D MMORPG ‘화이트킹덤’ ▲카드대결 보드게임 ‘롤삼국지’ ▲전략 RPG ‘히어로스카이’ ▲총싸움(FPS)게임 ‘프로젝트OK’ ▲전략 RPG ‘프로젝트30’ ▲전략 게임 ‘광개토태왕’ 등이 있다.
정상원 넥슨 부사장<사진>은 행사 시작에 앞서 “절치부심해서 준비한 모바일게임”이라고 강조한 뒤 “넥슨이 모바일 플랫폼에서 (대응이) 좀 늦었고 늦은 김에 시험하자 차별화를 하자 생각이 있어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그런 시간 속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여러 타이틀 중 많이 개발되고 우수한 퍼블리싱 게임들을 이번에 소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프로젝트Q’는 최근 유행 중인 액션 RPG로 넥슨이 연말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현장에선 자세한 게임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다. 또 다른 기대작 ‘포켓 메이플스토리’는 넥슨이 제대로 된 메이플스토리의 모바일 버전이라고 강조했다. 자동전투와 4인 파티, 보조 직업을 지원한다.
총싸움(FPS)게임 ‘프로젝트OK’와 전략 RPG ‘프로젝트30’은 넥슨지티가 개발 중이다.
프로젝트OK는 조준과 사격이 동시에 이뤄지는 방식으로 제작되고 있다. 기존 모바일 FPS게임보다 개선된 쉬운 조작법을 지원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프로젝트30은 전략이 강조된 시뮬레이션 RPG로 3분기 내 공개를 목표하고 있다.
뒤이어 엔도어즈는 고구려 역사를 기반으로 제작 중인 전략게임 ‘광개토태왕’를 공개했다. 임진록 등 역사게임으로 유명한 김태곤 엔도어즈 상무가 맡은 이 게임은 모바일에서 2대2 실시간 대전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나리오를 강화하고 여기에 내정 활동에 다양한 전략을 구현한 공성전도 가능하다. 빠르면 이달 중 1차 테스트를 거쳐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마비노기 듀얼’은 넥슨의 개발전문조직 데브캣스튜디오가 개발 중이다. 마비노기 세계관을 배경으로 자체 개발한 카드 규칙(룰)을 적용했다. 정통 TCG를 지향해 대전과 카드교환 콘텐츠가 강조돼 있다. 카드조합(덱)은 12장으로 구성할 수 있으며 덱 콘셉트를 쉽게 구성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조재유 넥슨 모바일사업실장은 “행사에서 공개되지 않은 게임을 포함해 올 하반기 13종에서 많으면 20종까지 게임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며 “자체 개발 비중이 퍼블리싱보다 조금 더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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