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중국에서 1조원의 매출 대박을 터뜨린 ‘크로스파이어’(크파) 신화의 주인공이 오너 경영을 강화한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현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사진>가 스마일게이트인터넷과 팜플의 새 통합 법인의 대표를 겸직키로 한 것이다. 4일 스마일게이트홀딩스(www.smilegate.com)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권 대표는 올 초 스마일게이트를 지주회사 체제로 개편한 바 있다. 권 대표가 지주회사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로 지내면서 투자 및 사업 다각화, 사회 환원에 집중하고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대표 양동기)가 게임 개발과 발굴을, 스마일게이트월드와이드(대표 변종섭)가 유통과 시장 개척 등을 맡아 각 핵심 분야에 역량을 집중토록 한 것이다.
이번에 내놓은 두 번째 조직 개편안은 권 대표가 지주회사 대표를 겸하면서 플랫폼 신사업 분야를 직접 추진하겠다는 의미다. 쉽게 말해 오너 경영 체제의 강화다.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보다 큰 그림을 그리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선데이토즈 인수 사례도 있듯이 사업 과정에서 통 큰 투자의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권 대표가 지주회사 대표를 지내면서도 직접 사업을 하나하나 다 챙긴 것으로 안다”며 “이런 가운데서도 신사업 부문의 법인 대표로 나선다는 것은 더욱 적극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직 개편의 취지를 풀이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통합법인 출범을 계기로 기존 스마일게이트인터넷과 팜플 양사가 해왔던 PC온라인과 모바일게임 유통뿐 아니라 이용자와 개발자가 직접 맞닿을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도 내세웠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을 직접 구축하고 이를 스마일게이트가 쌓아온 글로벌 서비스 역량과 네트워크와 결합,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자체 플랫폼에 현지화와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각 지역에 적합한 콘텐츠를 발굴할 계획과 함께 투자 계열사를 통해 개발사들도 지원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전략도 밝혔다.
이에 대해 권혁빈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는 “스마일게이트의 미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초석으로 플랫폼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이용자와 개발사, 그리고 다양한 콘텐츠가 드나들 수 있는 대표적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마일게이트는 기존 스마일게이트인터넷과 팜플 인력들은 신설 통합법인에 그대로 남는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통합법인이 기존 인력들을 그대로 흡수한다”며 “이번에 상당히 큰 그림을 그리고 있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고민할 사항들이 많다. 구체적인 사항들이 정리되면 사업 발표회를 따로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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