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웹툰 시장에도 ‘숏폼’ 바람이 거세다.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 숏폼 콘텐츠가 주류로 자리잡으면서, 주요 플랫폼들도 웹툰 기반의 짧은 영상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네이버웹툰은 올해 숏폼 애니메이션 서비스 ‘컷츠(Cuts)’를 출시할 예정이다. 21일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컷츠는 현재 개발 막바지 단계로,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컷츠’는 전문 작가는 물론 일반 사용자도 참여할 수 있는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 기반 서비스다. 누구나 짧은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업로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장르나 IP에 제한 없이 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할 전망이다.
실제로 최근 유튜브를 중심으로 숏폼 애니메이션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개인 및 소규모 크리에이터 채널이 급증하고 있다. 1~2분 분량의 짧은 이야기나 캐릭터 중심 콘텐츠가 인기를 끌며, 새로운 콘텐츠 형식으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사용자들이 숏폼 콘텐츠에 익숙해지면서 웹툰보다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콘텐츠 형식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네이버 웹툰은 실시간 인기 콘텐츠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숏폼 트레일러 형식으로 제공하는 ‘뉴 & 핫(New & Hot)’ 탭을 글로벌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장르별 콘텐츠 구분과 세로형 스와이프 UI를 통해 탐색 경험을 더욱 직관적으로 개선했다.
네이버웹툰 측은 “최근 콘텐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숏폼 미리보기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북미 시장 유저들의 인게이지먼트를 높이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뉴 & 핫’ 탭에서는 주요 웹툰의 핵심 장면을 애니메이션 효과와 함께 제공해 기존의 썸네일보다 높은 시각적 임팩트를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숏폼 웹툰 콘텐츠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지난달 카카오엔터는 카카오페이지에 인공지능(AI) 기반의 웹툰 숏폼 영상 제작 서비스 ‘헬릭스 숏츠(Helix Shorts)’를 출시했다.
해당 기능은 영상 제작부터 추천, 노출까지 전 과정을 AI가 자동화한다. 이용자는 카카오페이지 앱 홈화면에서 AI가 자동으로 요약한 약 40초 분량의 웹툰 소개 영상을 통해 직관적으로 작품의 줄거리와 관전 포인트를 파악할 수 있다. 카카오엔터는 2023년부터 해당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올해 2월부터 카카오페이지 전체 이용자에게 적용을 완료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작품의 초반 줄거리와 주요 장면을 기반으로, 어울리는 음악과 자막을 함께 구성해 독자들이 영상만으로도 해당 웹툰의 분위기와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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