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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호스’ 스마일게이트, 기업 브랜드 개편…제2의 도약 의지

- 국내기업 최초 동작상표 로고 채택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스마일게이트 그룹(대표 권혁빈)이 새로운 기업 브랜드를 공개하고 제2의 도약 의지를 다졌다. 2일 회사 측은 전사 워크숍에서 가진 ‘기업 브랜드 선포식’을 통해 신규 비전, 미션 및 기업 로고(CI)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스마일게이트는 자체 개발한 총싸움(FPS)게임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등 글로벌 흥행으로 단번에 업계 다크호스로 부상한 게임사다. 지난해 12월 크로스파이어 국내 서비스를 재개하고 최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제라’의 첫 테스트를 마무리하는 등 잇단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 작년 실적은 매출액 3760억원, 영업이익 255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81.82%, 108.33%를 성장했다. 연평균 매출 성장세는 51%다. 최근 국내 게임업체 전반이 부진한 실적을 보인 가운데 독보적인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이번에 스마일게이트가 공개한 기업 CI는 입체적 공간을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삼각형을 기반으로 다양한 조합과 변화를 나타낸 것이 특징으로 무한한 변화와 혁신 가치를 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새 기업 로고는 ▲지주회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게임 및 IP 개발 부문의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국내외 게임 퍼블리싱 부문의 스마일게이트월드와이드 ▲투자사업을 담당하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산하 계열사들도 각기 다른 모양을 채택했다.

특히 이번 로고는 국내기업 최초의 동작상표다. 로고의 모양과 색이 계속 변화한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해외에선 동작상표가 일반화돼있다”며 “스마일게이트가 추구하는 혁신의 가치를 담아냈다고 판단해 채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로고와 함께 공개된 스마일게이트 그룹 비전은 ‘Mega Value Innovator in Entertainment’이다. ‘글로벌 시장 가치를 발견해내고 혁신적으로 선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회사 측은 ‘Mega Value’란 글로벌 시장에서 큰 잠재력을 가진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찾아내고 혁신적으로 그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내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대표는 “신규 비전, 미션 및 CI 개편은 스마일게이트 그룹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신호탄”이라며 “글로벌 시장에 지속적으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가치를 발굴하고 혁신을 통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진화하기 위한 시점이 도래했다고 생각한다. 이제 모든 임직원이 하나로 힘을 모아 진화해가는 스마일게이트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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