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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기업 체감경기 여전히 부정적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ICT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회장 하성민)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회장 권오현)가 ICT분야 1647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6월 ICT 기업경기조사결과 업황BSI는 86으로 전월(90)대비 4포인트(p) 하락했다. 7월 업황 전망BSI도 전월(94)대비 2p 하락한 92로 집계됐다. 상승 1개월 만에 다시 하락 반전했다.

ICT BSI(Business Survey Index 기업경기실사지수)는 응답내용을 3점 척도(나쁨, 보통, 좋음)로 구분해 100 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이는 세월호 사고 이후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내수 회복 부진, 환율하락으로 인한 수출기업들의 채산성 악화 등 대내외 악재로 인해 ICT 기업이 체감하는 경기는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업황BSI는 정보통신방송서비스, 정보통신방송기기, 소프트웨어 전 부문 전월대비 하락했다 업황 전망BSI도 정보통신방송서비스, 정보통신방송기기, 소프트웨어 전 부문이 전월보다 떨어졌다.

업황BSI 중 생산설비는 전월대비 상승, 제품재고는 전월대비 하락, 고용수준·설비투자실행·자금사정은 전월과 동일할 것으로 판단됐다. 업황 전망BSI는 생산설비·설비투자실행은 전월대비 상승, 자금사정은 전월대비 하락, 제품재고·고용수준은 전월과 동일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경영판단 업황BSI는 전월대비 상승한 수출을 제외한 전 부문 전월대비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황 전망BSI도 전월과 동일한 내수판매를 제외한 전 부문 이 전월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6월 ICT 중소기업의 업황BSI(90→86)는 전월대비 4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7월 업황 전망BSI(94→91)도 전월대비 3p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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