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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불안·내수부진 우려에 ICT 경기 부진 전망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부담,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내수부진 등 불안심리로 ICT 기업경기가 하락 반전했다.  

6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회장 하성민)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회장 권오현)가 ICT분야 1669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10월 ICT 기업경기조사\'결과 10월 ICT 업황BSI는 6월부터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월(85)대비 4포인트 상승한 89를 기록했다.

하지만 11월 업황 전망BSI는 전월(92)대비 2p 하락한 90을 기록하며 8월 이후 상승 2개월 만에 하락했다.

ICT BSI(Business Survey Index, 기업경기실사지수)는 응답내용을 3점 척도(나쁨, 보통, 좋음)로 구분해 100 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10월 통신, 방송서비스, 융합서비스 및 기기의 업황BSI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11월 전망BSI는 일제히 하락했다. 내수판매 업황BSI를 비롯해 수출, 가동률, 채산성 업황 전망 BSI도 모두 하락 반전했다. 중소기업 업황 전망BSI도 전월대비 1P 하락한 89를 기록했다.

이는 경기불안에 따른 불안심리와 함께 수출부담 가능성이 동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정보통신진흥협회는 \"전망BSI는 환율하락으로 인한 향후 수출부담 및 채산성 악화,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내수부진 우려에 따른 불안심리가 반영돼 대부분 지표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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