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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차세대 이동통신 5G개발 ‘맞손’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4-06-16 15:22:43
채수웅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한국와 유럽연합(EU)이 5G 기술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16일 팔래스 호텔에서 네일리 크로즈 EU 부위원장 겸 정보통신담당 집행위원과 5세대 이동통신(5G)을 비롯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협력을 위한 공동선언문(Joint Declaration)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공동선언문을 통해 ICT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특히 5G 관련 기술개발, 표준화, 주파수 정책 등에서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미래부와 EU는 합의내용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양측이 참여하는 ‘ICT 협력그룹(working group)’을 구성해 5G, 클라우드, IoT(Internet of Things) 등 ICT 분야의 관련 정책을 논의하고 나아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러한 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3GPP, ITU(WRC) 등 관련 국제기구에서의 공동 노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양측은 5G를 위한 민간 및 공공 부문에서의 협력관계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한국과 유럽의 5G 관련 산업 협의체 간 교류를 강화하는데 지지를 표명했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5G 핵심기술을 개발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전 세계에 선보이고 2020년에는 세계 최초의 5G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5G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양측이 긴밀한 협력을 선언하게 된 것은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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