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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텔루슨트, 미국 4G LTE 공공재난망 핵심 기술 시연

- 공공안전통신연구(PSCR) 프로젝트에 공공재난망 LTE 솔루션 공급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알카텔루슨트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와 함께 전국 규모 롱텀에볼루션(LTE)기반 공공안전 단독망인 ‘퍼스트넷(FirstNet)’의 핵심인 ‘긴급호 선점 및 우선순위 부여’ 기능을 성공적으로 시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기능은 공공안전관할당국이 재난 현장에 도착하는 최초 대응자들의 역할에 따라 네트워크 접근 권한 및 사용 우선순위를 통제할 수 있게 해준다.

예를 들어 화재가 발생해 여러 관할 구역의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하는 경우, 현장지휘자에게 최우선권을 부여해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전달하도록 한다. 또 필요시에는 네트워크 내 우선 순위가 낮은 사용자들에게 할당되는 서비스를 잠시 중단시켜 현장지휘자들이 더 중요한 긴급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게 해준다.

이번 시연은 연방공공안전망 ‘퍼스트넷’ 구축을 위해 NIST와 통신정보관리청(NTIA)이 공동으로 호환성 테스트와 표준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공공안전통신연구(PSCR, Public Safety Communications Research)’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알카텔루슨트는 이번 시연에서 LTE 무선 액세스망부터 가입자 데이터 관리 시스템, 코어망 전체 공공재난망 LTE 솔루션을 공급, 지원했다.

‘퍼스트넷’은 2001년 9.11 테러 이후 전국 규모의 단일재난망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돼 2012년 관련 법안 제정 후 LTE 기반의 공공재난망으로 구축이 이뤄지고 있다.

유지일 한국알카텔루슨트 사장은 “최근 국내에서도 LTE 기반의 국가재난안전통신망 구축 논의가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재난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항은 전국의 경찰 및 소방, 군, 지자체 망과 유기적으로 연계돼 평소에도 정부와 정보기관이 컨트롤타워로서 정확한 정보를 기반으로 지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단독망으로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이 반드시 필요하다. 알카텔루슨트는 이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오랫동안 미국 내 재난망 구축에 기여해왔다"고 말했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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