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오라클 새 수장으로 선임된 김형래 신임 사장<사진>은 HP맨으로 통한다.
1983년 삼성그룹공채로 삼성전자 HP 사업부에 입사, 2004년까지 HP-UX 시스템 엔지니어, CAS/CAE/CASE 컨설턴트, 컨설팅 사업본부 PDM/PLM 사업부장, 소프트웨어 사업 본부장 등을 역임하는 등 약 20여년을 HP에서 몸담아 왔기 때문.
이후 그는 2005년 미들웨어 업체인 BEA시스템즈코리아의 대표로 자리를 옮겼으나 BEA시스템즈가 오라클에 인수합병되면서 2008년 한국오라클로 자리를 옮겼다.
한국오라클에서 퓨젼 미들웨어 사업을 총괄하던 그는 2011년부터 오라클의 핵심 부문인 데이터베이스(DB) 사업을 총괄하는 테크놀로지 사업부를 이끌었다. 최근까지 그의 정식 직함은 테크놀로지 사업 총괄 수석 부사장(Group Vice President of Technology)이었다.
한편 2008년 12월부터 한국오라클을 이끌어오던 유원식 사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지난 6일 사의를 표명했다. 그 역시 삼성전자 HP사업부로 입사, HP에 오랫동안 몸담아온 인물이다.
공교롭게도 현재 오라클과 HP는 IT업계의 대표적인 앙숙 관계다. 지난 2011년 오라클이 HP의 유닉스 서버용 프로세서로 주로 공급되는 인텔의 아이테니엄칩의 개발이 중단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양사는 법정소송까지 간 바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신임 사장 부임에 따라 한국오라클의 전략 및 조직개편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6월부터 오라클의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만큼, 새로운 변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신임 김형래 사장 프로필>
2013. 한국오라클(유) 테크놀로지 사업총괄 수석부사장
2011. 한국오라클(유) 테크놀로지 사업총괄 부사장
2008. 한국오라클(유) 퓨전 미들웨어 사업총괄 부사장
2005. 비이에이시스템즈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1997. 한국HP 소프트웨어 사업본부장
1994. 삼성 HP 컨설팅사업본부 PDM/PLM사업부장
1990. 삼성HP㈜ 삼성담당 소프트웨어서비스 사업팀장
1987. 삼성HP㈜ CAD/CAE/CASE컨설턴트
1984. 삼성HP㈜ HP-UX시스템엔지니어
1983. 삼성전자 HP사업부 개발부 입사(삼성그룹공채)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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