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지난 20일 삼성SDS ICT 과천센터에서 난 화재로 21일 12시 현재 삼성카드 등 삼성금융계열사의 일부 서비스 장애가 계속되고 있다.
현재 화재진압이 완료됐음에도 삼성금융계열사의 일부 서비스 장애가 계속되고 있는 이유는 삼성SDS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과천센터의 데이터를 수원 데이터센터로 이전하고 있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SDS는 사고 발생 후 과천센터를 셧다운(Shot-Dawn) 하고 데이터를 수원 센터로 이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원센터로의 데이터 이전이 완료되면 삼성금융계열사의 서비스 정상 가동에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러한 데이터 이전 작업이 언제 완료될 지는 삼성SDS측도 정확한 답변을 내놓고 있지 못하고 있다. 실시간 백업체계가 도입되지 않아 데이터를 사고 발생 후 부터 이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삼성카드가 온라인 서비스 이용 제한으로 인한 고객 피해를 보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삼성SDS가 이번에 서비스 장애를 겪은 계열사들을 대상으로 물어야 하는 보상금액의 규모도 관심이다.
IT서비스업체들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과 IT서비스 수준에 관한 합의(SLA)를 통해 장애발생시 보상 기준을 명시하고 있다.
통상 장애시간을 기준으로 보상 금액을 산정하고 있는데 이번의 경우 다소 복잡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백업센터로 전환해 영업을 추진 중으로, 대고객서비스에는 크게 영향이 없고 다만, 홈페이지 서비스만 일부 제한이 있으며 삼성자산운용, 삼성화재·삼성선물·삼성증권은 고객 서비스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 일부 서비스 장애가 계속되고 있는 삼성카드가 고객 피해를 보상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만큼 이 보상금액에 대한 일정 부분을 삼성SDS가 떠안아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삼성SDS 관계자는 “복구 완료 이후 고객사가 보상액에 대한 청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표준계약서의 손해배상 기준에 따라 보상이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사고로 인해 금융권의 실시간 백업 논란도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금융전산보안강화대책’을 통해 은행의 경우 현재 3시간이던 시스템 복구 시간을 3년 유예기간 후 2시간으로 단축키로 한 바 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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