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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 해외로 간다…영어·중국어 서비스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네이버(www.nhncorp.com 대표 김상헌)는 올해 하반기에는 ‘라인 웹툰’이란 브랜드 하에 글로벌 웹툰 서비스를 모바일 웹과 앱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네이버는 ‘라인 웹툰’을 언어 사용 인구가 많은 영어와 중국어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 만화 시장의 인기 장르를 분석하는 등 사전 과정을 통해 각 언어권 시장에 선보일 작품 선정 및 번역을 진행 중이다. 시장의 특성에 따라 각각 40편을 선정할 계획이며 영어권에는 ‘신의탑’, ‘노블레스’, ‘소녀더와일즈’, ‘닥터프로스트’ 등을, 중국어권에는 ‘이말년 서유기’ 등을 선정해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
 
김준구 웹툰&웹소설 부장은 “웹툰이 글로벌에서 문화 콘텐츠의 한 축으로 자리 잡으려면 오랜 시간 동안 그 나라의 문화적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우선 언어권에 따라 적합한 작품을 선정해 제공하고, 현지 창작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장기적이고 단계적인 계획을 가지고 글로벌 사업을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런던 도서전에 영어로 번역한 네이버 웹툰을 전시하고 해외 기업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 김준구 부장은 디지털 콘텐츠 세션에서 해외 출판 관계자들에게 네이버 웹툰의 성장 과정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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