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 스피커보다 만족스런 성능, 시장규모 급속히 확대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울트라HD(UHD) TV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각 업체간 경쟁이 뜨겁다.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가격을 낮추는 것은 물론 커브드(곡면)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UHD TV 판매량이 높아지면서 이에 발맞춰 ‘사운드바’도 각광을 받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TV 자체가 얇고 디자인을 강조하면서 스피커 성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사운드 성능을 결정하는 스피커 유닛 크기가 줄고 배치도 본체 아래쪽을 향하게 되면서 나타난 문제다.
현재 사운드바 시장은 매년 빠른 속도로 규모가 커지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8년 3500만달러에 그쳤던 사운드바 시장은 2012년 7억5100만달러로 급성장했다.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시장조사업체 퓨처소스컨설팅은 전 세계 사운드바 시장규모가 오는 2016년에 2830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신제품 경쟁이 뜨겁다. 먼저 삼성전자는 얼마 전 스마트 기기와 무선 연결이 가능한 프리미엄 사운드바 ‘HW-F85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55인치 이상 크기의 곡면 UHD TV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다. 중앙에는 투명 진공관 앰프를 탑재해 아날로그 감성을 전달할 뿐만 아니라 진공관 특유의 따뜻하고 자연스러운 음감을 제공한다.
LG전자는 ‘NB2430A’, ‘NB 4530A’, ‘NB5530A’가 사운드바 주력 제품이다. 모델에 따라 전면과 후면 지향을 포함해 각각 2채널과 별도 서브 우퍼를 포함, 총 4.1채널로 구성되어 있다. 블루투스(사운드 싱크) 기능을 통해 TV와 무선으로 연결도 가능하다. 삼성전자와의 경쟁을 위해 조만간 중저가형 모델 ‘NB3540A’도 출시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야마하와 필립스도 사운드바 시장을 꾸준히 두드려온 업체다. 야마하 ‘YSP-CU4300’은 공간활용도를 높이고 ‘시네마 DSP’를 적용해 영화,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입체음향을 지원한다. 콘솔게임기, 블루레이, 셋톱박스 등 다양한 기기와 호환되고 블루레이 플레이어에서 이용하는 HD오디오도 재생이 가능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UHD TV를 구입할 때 사운드바를 함께 구입하는 경우가 많아 각 업체의 마케팅도 이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기존 홈시어터와 달리 공간활용도가 높아 1인 가구나 신혼부부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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