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 다각화 측면, 생활가전과 시너지 효과 기대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평판TV 보급과 함께 전성기를 맞았던 홈시어터 대신 사운드바가 주목받고 있다. 기존 다채널 홈시어터와 달리 설치가 간편하고 거실 디자인과 잘 어울려 인테리어 용도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성능이 만족스러워졌다. 중저음을 만들기 위한 서브우퍼는 여전히 따로 설치해야 하지만 전방 스피커만 가지고도 충분히 입체음향을 만드는 것이 가능해졌다. TV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고 두께가 점차 얇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사운드에 대한 불만이 높아졌던 부분을 사운드바가 보충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발맞춰 시장규모도 날로 늘어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퓨처소스컨설팅에 따르면 전 세계 사운드바 시장 규모는 지난 2010년 160만대에서 2012년 740만대로 급증했고 오는 2016년에는 2830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뉴엘은 온쿄와의 합작법인인 모뉴엘온쿄라이프스타일을 통해 국내 사운드바 시장에 진출한다. 모뉴엘 관계자는 “3월 출시를 목표로 신형 사운드바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뉴엘온쿄라이프스타일은 2012년 4월 설립됐으며 모뉴엘과 온쿄가 각각 65%, 3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온쿄는 1946년 만들어진 오디오 브랜드로 모뉴엘과의 협력을 통해 서울 청담동에 멀티매장 ‘까사델소니도’ 매장을 열고 프리미엄 앰프와 스피커, 헤드폰, 이어폰 등 하이엔드 오디오 제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3월 출시될 제품은 모델명 ‘LS-B50’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파노라믹 3D 사운드’로 입체음향을 맛볼 수 있고 영화, 음악, 뉴스 등 다양한 모드를 제공한다. 돌비디지털을 기본으로 지원하며 블루투스로 스마트폰,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와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 여기에 TV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도 있으며 본체를 벽에 붙여 설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모뉴엘온쿄라이프스타일이 국내 사운드바 시장에 진출하면서 관련 업계는 한층 활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한 국내 업체가 주도하는 모양새에서 기존 야마하, 필립스에 신규로 진출한 모뉴엘온쿄라이프스타일이 더해지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새로 TV를 구입하는 소비자의 상당수가 사운드바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풀HD, UHD 등 TV 해상도가 높아지면서 사운드도 이에 발맞춰 구비하려는 욕구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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