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KT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 전시회에서 LTE 네트워크 신기술을 연일 발표하고 있다.
KT(www.kt.com 회장 황창규)는 데이터 트래픽 전송을 시간차를 두고 보내고 받는 방식인 시분할 방식(TDD)과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으로 보내고 받는 주파수분할 방식(FDD)을 동시에 묶어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를 향상시키는 CA(Carrier Aggregation) 기술을 노키아솔루션 & 네트워크(NSN)사와 공동으로 시연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KT는 MWC 전시회 현장에서 20MHz 주파수대역에서 시분할과 주파수분할 주파수집성기술(CA)을 NSN사와 공동 시연을 통해 최고속도 260Mbps급의 실제 측정에 성공했다.
또한 KT는 광대역 LTE-A와 기가 와이파이의 주파수대역을 묶어 최고 8배 빠른 600Mbps 속도 구현을 비롯해 광대역 LTE-A 주파수대역 3개를 묶어 최고 6배 빠른 450Mbps, 전파가 미약한 음영지역에서도 기존 대비 2배 빠른 최고 150Mbps급의 펨토셀 서비스 등의 시연에 성공하며 이기종 네트워크 결합에 대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KT는 앞으로의 모바일 트래픽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데다 동영상, 멀티미디어 서비스 이용 증가에 따른 속도 향상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다양한 네트워크간 결합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T 네트워크부문 오성목 부문장은 “KT는 이번 기술시연 성공을 바탕으로 TDD에 있어서도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TDD, FDD 주파수집성기술을 상용망에 적용하기 위해 NSN사와 기술협력 관계를 견고히 강화하고 LTE 품질 및 서비스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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