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스페인 바르셀로나 람브라스 거리. 이곳에 스페인 최대 통신사 텔레포니카 체험 매장이 있다. 우리로 따지면 명동 또는 강남에 위치한 SK텔레콤 체험 매장이다.
텔레포니카는 SK텔레콤의 스마트로봇 ‘아띠’로 아이들에게 정보통신기술(ICT) 교육을 한다. 도우미는 관련 학과 재학 중인 대학생이 나선다. 사전에 신청을 해야 함에도 불구 1시간의 교육에 빈틈이 없다. 텔레포니카의 아띠 교육은 작년 10월 마드리드 올 2월 바르셀로나로 퍼졌다. 세비아 사라고사 등 3~4개 도시가 더 아띠를 만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텔레포니카 미구엘 칼바레즈 칼보 매니저는 “SK텔레콤과 협업을 통해 텔레포니카 플래그십 매장에서 로봇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다른 도시로 확장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매장서 교육을 담당하는 마크 라모스는 “학부모가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지만 아이들이 로봇과 잘 놀며 학습하는 것을 보고 이런 형태 교육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는 것 같다”라고 아띠 인기배경을 전했다.
SK텔레콤은 작년 프랑스 빅로봇에 아띠 1000여대를 팔았다. 오는 3월 유럽 최대 로봇전시회 ‘이노로보’도 간다. 초소형 프로젝터 ‘스마트빔’과 함께 SK텔레콤의 앱세서리 사업 선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스마트빔은 독일 일본 등 7개국에 8000여대를 수출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기내 면세점에도 공급했다. 앱세서리는 애플리케이션과 액세서리의 합성. 스마트 기기 성능 확장 주변기기를 지칭한다.
5살 엔리크와 6살 카를로스는 “로봇이 움직이는게 신기하고 같이 노는 것 같아 재미있다”고 입을 모았다. 노는 것도 교육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오는 24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서 개막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4’에서 ▲스마트 코인(근거리 측위 기술을 이용한 미아 방지 및 소지품 분실 방지용 기기) ▲헬스케어용 스마트 밴드 ▲뮤직박스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육태선 SK텔레콤 신사업추진단 단장은 “스마트 앱세서리 영역은 전문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과 함께 고객에게 ICT 기반 새로운 생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분야”라며 “SK텔레콤은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앱세서리 사업의 성과를 최대화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스페인)=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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