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스마트폰은 LG전자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사업이다. 중국 업체는 특정 가격대가 많이 팔려 3등이다. 전 세계에서 의미 있는 3위라고 하려면 적어도 매출액 기준으로 3위는 해야한다.”
23일(현지시각) LG전자 박종석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사업본부장<사진>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소피아 호텔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올해 역시 세계 스마트폰 3등을 목표로 세웠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시대 들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3위를 차지하기 위해 중국 화웨이 레노버 ZTE 일본 소니 등과 싸우고 있다. 스마트폰 절대 강자 삼성전자 애플에 도전자 자격을 얻기 위한 대결도 힘겹다.
박 본부장은 “지난 3년은 스마트폰 1차 대전이었다. 올해 들어서 중국 업체 가세해 2차 대전 접어들었다”라며 “구체적 숫자로 정한 목표치가 내부적으로는 있지만 밝히기 곤란하다”라고 판매 목표 등에 대해 말을 아꼈다.
LG전자는 3위 자격을 매출액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분기 흑자 기조 유지 시점은 분명히 하지 못했다. LG전자는 작년까지 상반기 흑자 하반기 적자를 2년째 반복하고 있다. 다행히 연간 흑자는 이루고 있다.
박 본부장은 “매년 물어보고 매년 같은 말을 하고 있다. 올해 내년 시점을 못 박기 어렵다”라며 “시장이 워낙 다이나믹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변수가 많다. 마케팅도 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영업비용이 변수라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별다른 힘을 쓰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시장 전략을 수정했다. 롱텀에볼루션(LTE)을 기회로 삼는다.
박 본부장은 “프리미엄 위주로 다시 세팅을 하고 있다”라며 “미약하지만 새로운 씨를 뿌리고 있으며 중국 시장 성장과 함께 우리도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국회에 계류 중인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말기 유통법)’ 통과를 촉구했다. 시장 다양성 확보 차원에서도 필요성이 높다고 전했다.
김종훈 LG전자 MC사업본부 상품기획그룹장은 “단말기 유통법이 통과되면 시장 변화가 수반될 것”이라며 “다양한 고객 니즈(Needs)를 만족시키기 위해 고가부터 저가까지 다양한 제품군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프리미엄 위주인 국내 시장 변화를 예고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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