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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17조원 베팅…모바일 메신저 ‘왓츠앱’ 인수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4-02-20 08:02:19
이대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이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WhatsApp)을 160억달러(약 17조원)에 인수했다고 20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현금 40억달러와 주식 120억달러를 합쳐 이번 거래를 성사시켰다. 왓츠앱 창업자와 직업들에게 30억달러 이상의 스톡옵션도 추가 지급된다.

왓츠앱은 4억5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한 유력 모바일 메신저로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매일 100만명의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페이스북은 왓츠앱의 브랜드와 서비스를 유지하기로 약속했다. 잰 코움 왓츠앱 최고경영자(CEO)는 페이스북 등기이사로 합류한다.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성명을 통해 “왓츠앱은 10억명의 사람들은 연결할 것”이라며 “그 이정표에 도달한 서비스는 믿을 수 없는 가치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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